•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인터밀란 유스 출신 바카요코, K리그 2부 무득점 끝 출국

등록 2023.06.22 15:12:4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천안시티FC 단기계약, 12경기 무득점 후 결별

기존 외국인 모따 친구 파울리뇨, 대체요원 합류

[서울=뉴시스]바카요코. 2023.04.08.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바카요코. 2023.04.08.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이탈리아 명문 인터밀란 유소년팀 출신으로 기대를 모았던 악셀 모하메드 바카요코(25·프랑스)가 단 1골도 넣지 못한 채 한국무대를 떠났다.

프로축구 K리그2(2부) 신생팀 천안시티FC는 개막 4경기 전패 수렁에 빠진 뒤 지난 3월 중순 바카요코를 영입했다.

바카요코는 프랑스의 레드스타FC 유스팀을 거쳐 이탈리아 명문 구단인 인터밀란의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이후 인터밀란 성인팀에 합류해 FC소쇼(프랑스), FC장크트갈렌(스위스)으로 임대됐다가 레드스타 베오그라드(세르비아)로 이적하며 프로 경력을 쌓았다. 바카요코는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 출전했을 뿐 아니라 프랑스 20세 이하 대표팀에서도 뛰었다.

단기 계약으로 천안에 온 바카요코는 12경기에 출전해 슛을 13번 시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만들어 내지는 못했다. 천안은 개막 후 2무14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바카요코는 진로 고민 끝에 유럽무대에 다시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천안은 바카요코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도전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천안은 바카요코를 대체할 선수로 브라질 출신 측면 공격수 파울로 엔리케 두 필라르 시우바(27·Paulo Henrique do Pilar Silva)를 영입했다. 그는 K리그에서는 96번을 달고 등록명 파울리뇨(Paulinho)로 뛸 예정이다.

[서울=뉴시스]천안시티FC 브라질 공격수 파울리뇨. 2023.06.22. (사진=천안시티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천안시티FC 브라질 공격수 파울리뇨. 2023.06.22. (사진=천안시티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울리뇨는 좌우 측면 공격수 자리를 비롯해 공격지역 여러 곳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자원이다. 활동량과 돌파가 강점이다.

파울리뇨는 천안에 입단하면서 K리그 무대를 처음 경험한다. 브라질 고향 연고 팀인 빌라노바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파울리뇨는 보타포구, 투피, 미라솔 등 브라질 전국 2부리그(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에B)와 주 리그 팀에서 경험을 쌓았다. 2021년부터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 아라비, 디바 알 히슨 등에서 뛰다가 천안으로 왔다.

파울리뇨는 천안에서 뛰는 기존 장신 공격수인 모따와 어린 시절 함께 축구를 했고 2019년 미라솔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첫 승을 노리는 천안은 오는 24일 오후 8시3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18라운드 김천상무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