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장마 끝났지만…28일까지 최대 60㎜ 소나기
장마철 31일, 강우일수·강수량 평년 이상
당분간 폭염·열대야…"해안가 사고 주의"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비가 내리는 25일 오전 제주시 도두동 무지개해안도로에서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3.07.25. oyj434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7/25/NISI20230725_0001324162_web.jpg?rnd=20230725112138)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비가 내리는 25일 오전 제주시 도두동 무지개해안도로에서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3.07.25. [email protected]
모레(28일)까지 폭염과 무더위가 이어지겠고,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5일을 끝으로 제주 장마를 공식 종료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시작 이후 31일 만이다.
올해 장마기간 중 비가 내린 일 수는 21.5일로, 평년 17.5일에 비해 4일 많았다.
제주 북부(건입동), 남부(서귀포), 동부(성산읍), 서부(한경면 고산리) 4곳에서의 평균 누적 강우량은 426.4㎜로 집계됐다. 평년(348.7㎜)보다 약 78㎜ 더 내린 셈이다.
제주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오는 28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26일과 27일 예상 강수량은 각각 5~60㎜이다.
이와 함께 당분간 무더위와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낮 12시 기준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강한 바람과 2~4m의 높은 물결이 예측됐다.
해안가에서도 당분간 너울이 유입될 전망이다. 특히 중문해수욕장의 경우 이안류(먼 바다로 되돌아가는 파도)가 예상돼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 특성 상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기 때문에 지역별 강수 차이가 있다"며 "영유아, 노인 등은 온열질환에 유의하고, 산업분야별 폭염 피해에 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