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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외무장관 "국제적 지원 있든 없든 전쟁 계속"

등록 2023.12.14 02:26:21수정 2023.12.15 08: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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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단계에서의 휴전은 하마스에 주는 선물"

[스코페(북마케도니아)=AP/뉴시스]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국제적 지원이 있든 없든 하마스와 전쟁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코헨 외무장관이 올해 11월30일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OSCE(유럽 안보협력기구) 각료이사회 본회의에 참석한 모습. 2023.12.14

[스코페(북마케도니아)=AP/뉴시스]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국제적 지원이 있든 없든 하마스와 전쟁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코헨 외무장관이 올해 11월30일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OSCE(유럽 안보협력기구) 각료이사회 본회의에 참석한 모습. 2023.12.14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국제적 지원이 있든 없든 하마스와의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타임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코헨 장관은 성명을 통해 "현 단계에서의 휴전은 테러 조직 하마스에 주는 선물"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휴전을 하게 되면 "하마스가 돌아와 이스라엘 주민들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은 최근 국제사회가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는 것을 비난하며 휴전을 촉구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전날 유엔 회원국들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 총회에서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아랍국가들이 낸 해당 결의안에는 가자지구 민간인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한 휴전에 대한 내용과, 인질 석방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인질을 억류하고 있는 주체가 누구인지에 대한 내용은 이 결의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스라엘을 지지해온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도 휴전을 촉구하는 별도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같은 분위기를 의식한 탓인지 이스라엘을 강하게 지지하는 발언을 해 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전날 한 행사에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무차별 폭격으로 지지를 잃기 시작했다"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행정부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전쟁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이 부정적인 가운데, 백악관의 관심이 내년 대선으로 쏠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군사 작전을 자제하라고 요청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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