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 아역은 CG·이재명 연상은 오해"…'살인자ㅇ난감'
[서울=뉴시스] 딥페이크 기술로 손석구의 어린 시절 모습을 그려낸 '살인자ㅇ난감' 속 장면. (사진 = 넷플릭스 제공) 2024.02.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9일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 공개 직후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았던 반응 중 하나는 극 중 형사 '장난감'을 연기한 배우 손석구와 그의 아역 얼굴이 '판박이'라는 것이었다. 손석구와 이 아역의 얼굴을 나란히 배치한 엑스(옛 트위터)의 게시글 조회수는 약 10만뷰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하지만 아역의 얼굴은 그의 것이 아닌 손석구의 어린 시절 모습이었다. 아역 배우가 해당 장면을 연기했고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해 그의 얼굴에 손석구의 어린시절 사진 속 모습을 투영했다. 이창희 감독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그간 영화에서 '다른 얼굴'임이에도 '영화적 허용'으로 이를 무시했는데,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살인자ㅇ난감'에선 컴퓨터 기술을 사용했다고 확인했다. 해당 장면을 위한 제작비도 꽤 많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극 중 각종 비리를 저지르는 캐릭터인 '형정국' 부연건설 회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연상시킨다는 주장은 오해라고 거듭 반박했다. 앞서 공개 직후 관련 의혹이 나오자 넷플릭스 측에서 사실이 아니라며 공식 해명했다. 이 감독도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작품에 반영할 마음이 있었다면 그렇게 치졸하게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일부 우연의 일치가 있지만 억지로 끼워 맞춘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형정국 회장이 구치소 접견실에서 초밥을 먹는 장면. (사진 = 넷플릭스 제공) 2024.02.14. [email protected]
'살인자ㅇ난감'은 작가 꼬마비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우연히 살인을 시작했고 이후 악인만 죽이는 평범한 대학생 이탕(최우식 분)과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 장난감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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