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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PF대출 만기 분산…급격한 충격 가능성 낮아"

등록 2024.03.18 17:05:16수정 2024.03.18 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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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부위원장 주재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 회의' 개최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위원회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4.23.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위원회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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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금융위원회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만기 집중에 따른 위기 가능성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현재 PF대출의 만기가 고르게 분산돼 있어 급격한 충격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금융위원회는 18일 한국금융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김소영 부위원장을 주재로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 관계기관, 시장 전문가들이 거시경제·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시각과 향후 전망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제2금융권 건전성 현황 등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제2금융권 연체율의 경우 고금리·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전반적으로 상승 추세이지만 정부와 업계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관리 가능할 것으로 봤다.

특히 부동산 PF대출은 사업장별 PF 대주단 협약 추진, 캠코의 부동산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 펀드, 업권별 자체 PF펀드, 경·공매 등 다양한 방식의 매각을 통해 질서 있게 정상화·정리해 나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PF대출 만기 집중에 따른 위기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며 대출 만기가 고르게 분산돼 있어 급격한 충격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다만 PF사업장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연착륙과 질서있는 정리'라는 일관된 정책목표를 갖고 관계부처와 합심해 PF사업장의 정상화와 사업성 제고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연체채권 정리제도 개선을 통해 개인·개인사업자 연체채권 매각을 활성화하고 업권별 채무조정 등 업계에서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연체채권을 관리하겠다고 했다.

손실흡수능력 지표인 자본비율과 예금 지급능력 등을 나타내는 유동성은 대체적으로 양호한 모습으로 평가됐다.

자본비율은 전년 대비 대부분 소폭 개선되거나 현행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개별 금융사로 보더라도 모두 규제비율을 상회했다.

유동성은 저축은행·상호금융권의 가용 유동성 추이 등이 안정적일뿐 아니라 해당 기관들에 대해 한국은행의 대출, 환매조건부증권(RP) 매매를 통한 직접적인 유동성 지원도 가능한 상황으로 유동성 안전판이 충분한 상태다.

오늘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주요국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이 예상보다 늦어질 경우 시장참가자들의 기대가 조정되는 과정에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는 있으나 금리 인하의 방향성이 분명한 만큼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부위원장은 "정부는 지난해부터 주요국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이 지연되고 고금리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한 준비들을 계속해 왔다"며 "그간의 노력으로 우리 금융시장이 어느 정도의 부정적 충격에는 충분히 견딜 수 있는 복원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국내외 충격에 의해 다소의 변동성 발생하더라도 시장 불안요인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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