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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vs 치지직…스트리밍 플랫폼 대전 스타트

등록 2024.03.21 05: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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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모바일이용자 아프리카 253만·치지직 208만

3월 들어 치지직이 '일간 이용자 수' 역전하기도

"치지직 정식 출시 이후 상황 봐야"…업계 의견도

[서울=뉴시스]네이버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 로고. (사진=네이버 제공) 2024.03.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네이버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 로고. (사진=네이버 제공) 2024.03.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아프리카TV' '트위치' 간 플랫폼 경쟁이 보다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기존 강자인 아프리카TV가 이용자 수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우위를 점했으나, 트위치의 한국 시장 철수가 시작된 시기를 기점으로 치지직이 간극을 좁히면서 따라붙는 모습이다. 치지직은 오는 4월께 정식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이다.

21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아프리카TV와 치지직의 지난 2월 월간 이용자 수(MAU)는 각각 253만835명, 208만3306명으로 나타났다.

양 플랫폼 간 MAU 차이는 44만7529명으로, 지난해 12월(89만3147명)과 올해 1월(77만0716명)보다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모바일인덱스는 안드로이드 OS, IOS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이 같은 데이터 값을 분석했다. 같은 기간 유튜브의 MAU는 ▲4564만5347명(지난해 12월) ▲4547만3733명(올해 1월) ▲4550만0941명(올해 2월) 등이었다.

주간 이용자 수(WAU), 일간 이용자 수(DAU)에서도 아프리카TV가 치지직을 앞서나갔다.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지난 2023년 12월 셋째주 기준 치지직의 WAU는 98만7152명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TV는 같은 기간 132만7725명으로 분석됐다.

이후 31~47만명 수준을 보인 양 플랫폼 간 WAU 격차는, 트위치 철수가 시작된 2월 중하순께부터 좁혀졌다.

[서울=뉴시스]아프리카TV 로고. (사진=아프리카TV 제공) 2024.03.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아프리카TV 로고. (사진=아프리카TV 제공) 2024.03.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월 셋째주(2월19~25일)에는 아프리카TV가 치지직보다 21만8097명 많은 WAU를 기록했다.

2월 넷째주(2월26일~3월3일) 기준 아프리카TV와 치지직의 WAU는 각각 171만5690명,168만7810명 수준을 보이면서 가장 근소한 격차(2만7880명)가 나타났다.

다만 3월 첫째주에는 플랫폼 간 WAU 차이가 10만1625명으로 다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DAU 측면에서도 아프리카TV는 60~90만명대 이용자 수를 유지하는 반면, 치지직은 비교적 큰 변동 폭을 보였다.

베타 테스트가 시작된 전년도 12월19일 기준 아프리카TV와 치지직의 DAU는 각각71만9904명, 56만6166명이었다.

이후 치지직은 오르내림을 이어가다 최저점인 42만7281명(올해 1월4일)을 찍고, 오름세를 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하순부터는 처음으로 80만명대를 기록했으며, 이달 1일에는 91만1733명으로 아프리카TV(90만6018명)를 앞질렀던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이달 15일까지 아프리카TV는 치지직보다 2~11만명가량 높은 DAU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아프리카TV가 치지직 대비 2배 이상 이용자 수를 유지하고 있다는 내용의 또 다른 통계도 있다.

소프트콘 뷰어십이 내놓은 방송 통계를 살펴보면 최근 한 달간 아프리카TV, 치지직의 평균 시청자는 각각 14만2041명, 7만5961명을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달 기준으로는 아프리카TV가 14만200명을 기록하면서 치지직(6만3314명)을 크게 웃돌았다.

한 네이버 관계자는 전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오픈 베타로 전환한 2월19일을 기점으로 또 이전보다 이용자 수 추이가 증가하고 있다.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오는 4월 중으로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치지직이 정식 출시된 이후 방송인·시청자들의 플랫폼 이동 현상이 일단락돼야 유의미한 수치가 나올 수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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