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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지 못한 만리장성…여자탁구, 중국에 막혀 세계선수권 8강 탈락

등록 2026.05.07 19: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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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0-3 완패…김나영, 1위 쑨잉사에 2-3 석패

[서울=뉴시스] 싱가포르와 2026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여자부 16강전에 출전한 신유빈.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2026.05.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싱가포르와 2026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여자부 16강전에 출전한 신유빈.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2026.05.06.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 '세계 최강' 중국에 막혀 세계선수권대회 8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국은 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OVO 아레나 웸블리에서 열린 2026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여자부 8강에서 중국에 매치 점수 0-3으로 완패했다.

지난 3일 이번 대회 시드 배정을 위한 조별리그에서 세계랭킹 1위 중국에 0-3으로 졌던 한국(세계 3위)은 8강에서도 만리장성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2018년 할름스타드 대회 남북 단일팀 동메달 이후 8년 만에 입상을 노렸던 한국은 끝내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한국은 중국의 압도적인 실력에 휘청였다.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세계 10위)이 1매치 선봉에 섰으나 세계 2위 왕만위에게 0-3(1-11 4-11 4-11)으로 무너졌다.

신유빈은 1게임에서 왕만위의 날카로운 포핸드와 백핸드 톱스핀을 막아내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이후에도 상대 공세에 리시브가 흔들렸고, 득점 찬스에서 스매시 실수까지 나오면서 2, 3게임을 내리 내줬다.
[서울=뉴시스] 2026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캐나다와의 32강에 나선 김나영.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2026.05.0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6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캐나다와의 32강에 나선 김나영.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2026.05.05.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대회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세계 31위)은 2매치에 출격해 선전을 펼쳤으나 승리를 챙기진 못했다. 세계 1위 쑨잉사에게 2-3(7-11 11-7 11-7 4-11 9-11)으로 졌다.

김나영은 포핸드 톱스핀과 상대 범실을 묶어 1게임에서 7-9까지 따라붙었지만, 연거푸 점수를 허용해 아쉬움을 삼켰다.

2게임에서 반격을 노린 김나영은 코너를 찌르는 매서운 공격으로 쑨잉사를 강하게 압박했고, 상대 범실을 틈타 7-2로 크게 앞섰다.

상승 흐름을 탄 김나영은 10-7에서 점수를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나영은 3게임에서도 공격적인 플레이로 쑨잉사의 리시브를 흔들며 8-6으로 리드했고, 강력한 포핸드 톱스핀까지 위력을 발휘하며 다시 쑨잉사를 잡았다.

하지만 4게임에서 연속 9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끝내지 못한 김나영은 마지막 5게임에서 초반부터 몰아친 쑨잉사의 공격에 고전한 끝에 결국 역전패를 당했다.

어깨가 무거워진 대표팀 막내 박가현(대한항공·세계 75위)은 왕이디(세계 8위)에게 1-3(5-11 3-11 12-10 2-11)으로 졌다.

지난해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후 생애 처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무대를 밟은 유망주 박가현은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간 톱랭커 왕이디를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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