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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정보 유출' 토트넘 구단주…벌금 67억원 선고

등록 2024.04.05 11:40:19수정 2024.04.05 13: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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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비스톡 그룹 창립자 조 루이스, 4일 벌금형 선고받아

[뉴욕=AP/뉴시스] 토트넘의 구단주 조 루이스(87)가 내부 정보 유출 등 혐의로 미국 맨해튼 연방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4일(현지시각) 선고받았다고 가디언이 이날 보도했다. 사진은 법정을 떠나는 루이스의 모습. 2024.04.05.

[뉴욕=AP/뉴시스] 토트넘의 구단주 조 루이스(87)가 내부 정보 유출 등 혐의로 미국 맨해튼 연방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4일(현지시각) 선고받았다고 가디언이 이날 보도했다. 사진은 법정을 떠나는 루이스의 모습. 2024.04.05.

[서울=뉴시스] 정혜승 인턴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구단주 조 루이스(87)가 투자 정보 유출 등 혐의로 500만달러(약 67억원)벌금형을 받았다.

4일(현지시각) 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맨해튼 지방법원은 루이스에게 벌금과 보호관찰 5년을 선고했다. 루이스는 지난해 7월 증권 사기 16건과 사기 공모 3건 등 혐의로 맨해튼 검찰에 기소됐다.

검찰은 "루이스는 기업 이사회 접근 권한을 남용해 수년 간 친구, 연인, 전용기 조종사 등에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루이스는 전 세계 200개 이상의 회사 지분을 소유한 타비스톡 그룹의 창립자다.

루이스는 검찰에 "직원들을 위한 보상 혹은 친구와 연인에게 주는 선물을 위한 방법이었다"고 해명했다. 루이스는 2019년 자신의 전용기 조종사 2명과 여자친구에게 주식 투자를 권유했다. 카터는 투자금 약 70만달러(약 9억5000만원)의 200%가 넘는 수익을 냈다.

올해 1월 루이스는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45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그러나 검찰은 루이스가 고령인 점과 혐의를 인정한 점을 고려해 징역형을 면제했다.

제시카 클라크 판사는 "의심할 여지 없이 심각한 범죄"라면며 "내부자 거래 같은 범죄는 시장의 진실성을 해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법원은 루이스의 회사 브로드베이(Broad Bay)에도 4400만달러(약 595억원)의 벌금형을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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