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7만5천ℓ 방수"…소방청, 집중호우 대비 첨단장비 점검
소방청장, 20~21일 자연재난 피해우려지역 등 시찰도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지난해 7월15일 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제2지하차도에서 소방대원이 대용량포방사시스템으로 침수된 궁평지하차도 일대의 물을 미호천으로 배수하고 있다. (사진=소방청 제공) 2023.07.15.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7/15/NISI20230715_0019959949_web.jpg?rnd=20230715222553)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지난해 7월15일 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제2지하차도에서 소방대원이 대용량포방사시스템으로 침수된 궁평지하차도 일대의 물을 미호천으로 배수하고 있다. (사진=소방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0일에는 남화영 소방청장이 울산 태화시장을 시찰하고, 울산119화학구조센터의 대용량포 방사 시스템을 점검한다.
울산 태화시장은 2016년 태풍 '차바' 영향으로 태화시장 내 점포 310개가 완전히 침수돼 큰 피해가 발생했던 곳이다. 자연재해 위험개선 지구로 지정돼 2017년부터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용량포 방사 시스템은 분당 7만5000천ℓ의 물을 최대 130m까지 방수할 수 있는 고성능 첨단 장비다. 2022년 대형 유류저장탱크 화재를 효과적으로 진압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집중호우 시 배수 작업에도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당시 현장에서 신속한 배수 작업으로 실종자 수색에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포항 아파트 지하 주차장 침수 사고와 포스코 공장 침수 현장에서도 수색 및 구조 활동에 크게 기여했다.
소방청은 극한 기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름철 소방안전대책'을 수립, 지난달 15일부터 대책 기간에 돌입했다.
재난 발생 시 상황 전파 시스템 등을 활용해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대용량포 방사 시스템 등 특수 장비를 선제적으로 전진 배치할 계획이다.
남 청장은 "신속·최고·최대 대응 원칙을 확립해 여름철 자연재난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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