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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부터 위기대응까지 AI가"…韓 자율주행차, 내년 도로 실증 나선다

등록 2024.06.20 15:00:00수정 2024.06.20 18: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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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 R&D 성과 점검

올해 1단계 기술개발 종료 후 내년 2단계 실도로·리빙랩 실증

[광주=뉴시스] 광주에 구축되는 인공지능(AI)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시연. (사진=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에 구축되는 인공지능(AI)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시연. (사진=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정부가 기본적인 운전부터 유사 시 위기 대응까지 인공지능(AI) 시스템 등이 수행하게 되는 '자율주행 핵심기술' 연구개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올해까지 기본 기술을 확보한 뒤 내년에는 실제 도로 등에서 본격적인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이 20일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 연구개발 현장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글로벌 R&D센터와 판교지역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송 실장은 그간의 연구 성과를 점검하고, 연구자들과 현장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은 융합형 레벨4+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반 조성을 목표로 총 5대 전략 88개 과제를 과기정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경찰청 4개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다부처 협력 사업이다.

융합형 레벨4+는 차량-ICT-도로가 융합해 고속도로·교차로·비·눈·안개 등 보다 다양한 운행가능영역(ODD)에서 모든 운행 조작과 위기 대응을 시스템이 수행하는 자율주행 기술 수준을 의미한다.

혁신사업은 2단계로 구분해 추진 중이다. 1단계는 레벨4+ 자율주행을 위한 차량-클라우드 ICT 융합 요소기술을 확보하고, 2단계는 실도로·리빙랩 실증을 통해 확보된 기술을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고도화하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그간 1단계 사업을 통해 5대 전략 분야 중 차량 융합 신기술, ICT 융합 신기술, 자율주행 생태계의 3개 분야를 4개의 핵심기술 분야로 그룹화해 연구개발을 추진했다. 각 그룹별로 보면 ▲A그룹 자율주행 인지·판단·제어 지능 SW 개발 ▲B그룹 자율주행 학습용 데이터 수집·가공 기술개발 ▲C그룹 자율주행차량 통신·보안 ▲D그룹 자율주행 검증 시뮬레이션 기술개발 등을 맡게 된다.

본격적인 실증이 이루어지는 2025년부터는 혼잡한 도로에서 위험 상황을 최소화하고 목적지까지 효율적으로 운행하기 위한 AI 판단 기술 강화, 자율차 공유서비스를 위한 보안 기술 추가 확보를 통해 자율주행 Lv4+ 상용화 기반 기술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사업의 1단계 기술개발 종료 예정에 따라 송 실장은 연구 현장을 방문해 연구성과를 점검하고 성공적인 2단계 착수 준비를 독려했다.

특히 이번 방문을 통해 C그룹 과제로 개발한 차량 통신·보안 모듈과 D그룹 과제로 개발한 자율차-일반차 혼재 환경을 반영하는 디지털트윈형 시뮬레이션 SW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판교지역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자율주행차를 시승하며 자율주행차 연구개발 현황 전반을 시찰했다.

송 실장은 "그간 중점 개발해온 실 도로 운행에 필요한 핵심기술인 초고속 차량 통신 인프라, 자율주행 AI 서비스 등이 관계부처와의 협력·연계를 기반으로 성공적인 실증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한 개발과 검증에 힘써 달라"며 "과기정통부는 자율주행 상용화 기반 조성을 위하여 아낌없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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