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제국' 리치몬트, 韓서 1.5조 벌어…기부금은 매출의 0.04%
작년 회계연도 매출액 1조5014억원 기록
기부금은 5억7000만원…매출액의 0.04%
리치몬트그룹 브랜드 (사진 = 리치몬트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명품 시계·주얼리 브랜드 까르띠에 등을 거느린 리치몬트그룹가 지난해 국내에서 사회공헌으로 배정한 금액은 매출액의 0.0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리치몬트코리아의 지난해 회계연도(2023년 4월1일~2024년 3월31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1조501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5.1% 줄어든 1061억원으로 나타났다.
리치몬트코리아는 최근 2년간(2022년 회계연도·2023년 회계연도) 국내에서 1조원이 넘는 매출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1조5000억원을 넘기면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같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기부금은 여전히 형식적인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리치몬트코리아가 지난해 제출한 기부금은 5억7000만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2배가 넘는 수치다.
이는 매출액(1조5014억원)의 0.04%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편, 리치몬트코리아는 국내에서 ▲까르띠에 ▲반클리프 아펠 ▲바쉐론 콘스탄틴 ▲IWC ▲JLC ▲피아제 ▲파네라이 ▲로저드뷔 ▲ALS ▲몽블랑 ▲부첼라티 등의 명품 브랜드를 수입·판매하는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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