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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문체부의 공익감사 청구 환영…적극 협조할 것"

등록 2024.09.13 13: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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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12일 감사원에 대한체육회 운영 전반에 대해 감사 청구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이기흥(왼쪽) 대한체육회장이 지난달 13일 오후 2024 파리올림픽을 마친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포옹하고 있다. 2024.08.13. hwang@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이기흥(왼쪽) 대한체육회장이 지난달 13일 오후 2024 파리올림픽을 마친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포옹하고 있다. 2024.08.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대한체육회가 문화체육관광부가 감사원에 청구한 공익 감사에 대해 협조의 뜻을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13일 "문체부가 발표한 대한체육회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에 대해 환영한다"며 "감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문체부는 언론·국회 등에서 제기된 대한체육회의 부적정한 운영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점검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당시 문체부는 "그동안 대한체육회는 공공기관임에도 불구하고 부적절한 파리올림픽 참관단 운영, 후원사 독점공급권 계약, 특정 업체 일감 몰아주기 등 운영 전반에 있어 많은 지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감사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힘과 동시에 "공정하고 균형 있는 감사원 감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절차에 따라 지난 1월16일 대한민국 체육인대회 당시 대통령실에 제출한 '문체부의 위법 부당한 체육 업무 행태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서'를 감사원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체육회는 "그동안 체육계에서는 체육계의 분열을 일으키는 대한올림픽위원회(KOC) 강제 분리 추진, 빈번한 정관 개정 승인 지연 등 문체부의 부당한 업무 수행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며 "2016년 체육단체 통합 및 국민체육진흥법의 취지에 반하는 생활체육 예산의 지방자치단체 이관, 국회에서 확정된 사업예산 집행 과정에서의 과도한 개입, 부당하고 고의적인 사업 승인 지연, 체육단체 간 업무중복 등 갈등에 따른 비효율성 발생 원인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체육회는 "중립적이고 균형 있는 감사원 감사를 통해 개선할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개선하고, 그동안 문체부의 과도하거나 부당한 행정조치로 체육계의 발전이 저해된 부분에 대해서는 시정조치를 통해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간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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