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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정부에 벼멸구 재해 인정 거듭 요청

등록 2024.10.02 10: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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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두 차례 지원 사례·일본 예측모델 등 논리 제시

[화순=뉴시스] 김혜인 기자 = 20일 오후 전남 화순군 동복면 한 논에서 벼멸구 피해를 입은 벼들이 황갈색 빛을 띠며 말라있다. 2024.09.21. hyein0342@newsis.com

[화순=뉴시스] 김혜인 기자 = 20일 오후 전남 화순군 동복면 한 논에서 벼멸구 피해를 입은 벼들이 황갈색 빛을 띠며 말라있다. 2024.09.21.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정부에 폭염으로 확산된 벼멸구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수확기 이전에 신속한 피해조사를 실시해 지원해 줄 것을 또 다시 건의했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현재 전남지역 벼멸구 피해면적은 1만9603㏊로 추산된다.

전남이 폭염으로 인한 벼멸구 피해를 재해로 인정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도는 정부를 설득하기 위해 지난 2014년과 2022년 벼 이삭도열병 등 병해충을 재해로 인정해 복구비를 국비로 지원한 사례를 제시했다.

또 일본식물방역협회의 예측모델 등을 분석해 벼멸구 발생과 확산 원인이 올해 중국에서 다량 발생한 벼멸구가 7~8월 사이 국내로 날아왔고, 국내에 정착한 후 9월까지 이어진 폭염으로 급격히 증가했다는 논리를 새롭게 제시했다.

정광현 농축산식품국장은 "그동안 피해가 발생한 전북 등 다른 시·도와 공동으로 정부에 건의하고,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정부 설득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농업재해로 꼭 인정받아 농업인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디딤돌을 놓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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