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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내일 김건희특검법 재발의…"명태균 의혹 등 수사대상 13개 확대"

등록 2024.10.16 20: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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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더기 된 검찰권 회복 위해 김 여사 13개 혐의 특검으로 수사"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상임위 거부 및 대법관 후보 발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6.16.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상임위 거부 및 대법관 후보 발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6.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로 폐기된 '김건희 특검법'을 재발의한다. 명태균 의혹을 포함해 수사대상을 기존 8개에서 13개 혐의로 확대하겠다고 예고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에서 "김 여사가 어질러 놓은 국정의 진실과 무력하다 못해 누더기가 된 검찰권의 회복을 위해 기존 8대 의혹에서 확장 심화된 13가지 혐의로 김건희 특검법을 내일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검찰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 불기소를 선사하려나 보다"라며 "김건희 이름만 스치면 무혐의, 불기소로 죄다 종결처리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루한 불기소 예고편을 거듭 주무르던 검찰은 명태균의 등장에 멈칫하더니 결국 타이밍만 살폈나 보다"라며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듯이 불기소 꼼수는 지연된 눈치작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여사 특검법 발의를 예고하며 "핵심은 대통령실이 쩔쩔매는 블랙홀 명태균 관련 의혹"이라고 말했다.

그는 "책사, 전문가로 불리던 명태균이 어쩌다 사기꾼, 브로커로 부정당하게 됐는지 수사하겠다"며 "대통령이든 김 여사 친오빠든 김 여사가 오빠를 업고 선거에 개입하고 무법 권리 행사를 했는지 실체를 파악하겠다"고 했다.

또 "김 여사 이름만 등장하면 스르르 무너져 내리는 검찰의 봐주기 수사 의혹과 혐의도 특검 대상"이라며 "국가의 존위마저 외면하는 검찰의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여부를 김건희 특검으로 따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지지와 성원을 믿고 국민이 요구하는 의혹 해소를 위해 반드시 김건희 특검법을 통과해 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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