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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브랜드 탄생비화] 120년 쌓아온 기술로 120개국서 애용되는 '써모스' 텀블러

등록 2024.10.20 07:00:00수정 2024.10.20 0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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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챔버를 사용한 써모스만의 독자적인 제조방식으로 뛰어난 보온·보냉 성능

오랜 시간 쌓아온 노하우로 '사람과 환경에 도움 되는 라이프스타일 제안' 목표

1909년 전미를 순회하며 홍보를 위해 운행했던 써모스 보온병 모양의 차량과 크리스마스 캠페인 광고 (사진 = 써모스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909년 전미를 순회하며 홍보를 위해 운행했던 써모스 보온병 모양의 차량과 크리스마스 캠페인 광고 (사진 = 써모스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1904년 독일에서 유리제 보온병을 상품화하며 시작된 ‘써모스(THERMOS)’는 현재 120개국에서 사랑받고 있다.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뛰어난 진공단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고품질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써모스의 목표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람과 환경에 모두 도움이 되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이다.

맛있는 온도로 유지돼 플라스틱·회용 제품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써모스 제품은 환경보호는 물론 에너지 절약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루틴’, ‘추구미’ 등을 지향하며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MZ세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텀블러를 단순한 생활용품을 넘어,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루틴의 도구’로 제안하며 텀블러의 생활화에 앞장서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모험가·등반가들의 필수품, 써모스 보온병

아웃도어와 스포츠 활동의 분기점을 마련한 써모스의 상징적인 제품들 (사진=써모스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웃도어와 스포츠 활동의 분기점을 마련한 써모스의 상징적인 제품들 (사진=써모스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온병은 1880년 독일의 물리학자 A. F. 바인홀트의 발명원리를 바탕으로 영국의 과학자 제임스 듀어가 벽과 벽 사이를 진공으로 한 유리 보온병(듀어병)을 개발한 것에서 시작됐다.

이후 듀어와 일하던 독일의 유리 기술자인 라인홀트 브루거가 유리 보온병을 금속 케이스로 보호하는 아이디어를 고안, 독일에서 ‘세계 최초의 유리제 보온병’으로서 특허를 취득하고 1904년 써모스 유한회사(THERMOS G.m.b.H.)를 설립하면서 브랜드가 탄생했다.

20세기 초반에 명성을 크게 얻었던 모험가, 등반가들에게 써모스 보온병은 없어서는 안 될 동반자 같은 존재였다.

극지탐험가인 프레데릭 쿡 박사, 남극을 탐험한 어니스트 섀클턴, 최초의 북극점 도달자 로버트 피어리, 동력비행에 성공한 라이트 형제, 비행선을 연구한 체펠린 백작 등 수많은 모험가가 써모스 제품을 사용했다.

또한 1950년대 프랑스대의 안나푸르나 1봉 초등을 비롯해 1953년 영국대의 에베레스트 초등, 1954년 이탈리아대의 K2 초등 때도 써모스 보온병은 등반대의 소중한 필수품이었다.

내구성, 경량화, 보온력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혁신과 노력

등산용 보틀 시즌2 (사진=써모스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등산용 보틀 시즌2 (사진=써모스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써모스는 1978년 초기 유리 보온병의 약한 내구성과 무거운 무게를 개선해 깨지지 않는 고진공 스테인리스 보틀을 개발하며 오늘날 보온병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이러한 스테인리스 보온병의 등장은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점차 일반인들의 생활에도 침투해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켰다.

이후에도 탁월한 보온력에 가벼우면서도 휴대가 간편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였다.

많은 시행착오 끝에 1988년 출시한 티타늄제 보틀 ‘셔틀 티타늄’은 또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티타늄 소재는 스테인리스보다 내구성이 뛰어나면서도 무게는 스테인리스의 60% 수준으로 가벼워, 1g의 무게 감량이 절실한 등반가와 모험가로부터 제품력을 인정 받아 널리 사용됐다.

써모스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1998년 진공단열 스포츠 보틀을 선보이며 아웃도어 마니아와 등반가 및 모험가들에게 써모스를 다시 한번 각인시킨다.

소비자 니즈 파악·텀블러의 편리한 사용 지원으로 국내 보온병 시장 선도

(왼쪽부터) 마이 디자인 보틀 스트랩+원터치 타입, 더 콤팩트 스트로 컵앤텀블러, 일체형 대용량 보온도시락 이미지 (사진 제공: 써모스코리아) *재판매 및 DB 금지

(왼쪽부터) 마이 디자인 보틀 스트랩+원터치 타입, 더 콤팩트 스트로 컵앤텀블러, 일체형 대용량 보온도시락 이미지 (사진 제공: 써모스코리아) *재판매 및 DB 금지



2011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써모스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연계한 세분화된 제품을 통해 생활 밀착형 브랜드로서 도약하고 있다.

무엇보다 고객의 사용후기, 설문조사 및 분석, 판매점의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제품에 한국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힘을 쏟았다.

이후 한국 식문화에 맞는 보온 도시락, 마음대로 꾸밀 수 있는 DIY 스티커를 동봉해 알파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마이 디자인 보틀’, 제로퍼제로 협업 컬렉션 등을 통해 이미 획득한 세계적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한국 시장과 트렌드를 분석해 국내 보온병 시장을 선도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써모스는 '2024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의 텀블러 부문에서 6년 연속 1위를 수상하며 고객 기대치와 브랜드 만족도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는 써모스의 대표 제품이자 스테디셀러인 ‘데일리 원터치 텀블러’를 새롭게 재정비해 출시, 데일리 텀블러 라인업을 강화했다.

‘뉴 데일리 원터치 텀블러’는 초경량 진공단열 텀블러로 ▲휴대 용이한 가벼운 무게 ▲편리한 원터치 오픈 방식 ▲용도와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5가지 용량 ▲9가지의 감각적인 컬러베리에이션으로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매일 사용하는 텀블러 세척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지난 해 처음으로 식기세척기 사용이 가능한 ‘데일리 원터치 파우더 보틀’을 출시한데 이어, 올해는 대용량 트렌드를 반영한 ‘더 콤팩트 스트로 컵앤텀블러’를 출시했다.

이처럼 써모스는 소비자들의 생활 방식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MZ세대에게 ‘일상 속 루틴의 도구’로 텀블러 제안

뉴 데일리 원터치 텀블러 18종 (사진=써모스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 데일리 원터치 텀블러 18종 (사진=써모스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써모스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고자 2022년부터 ‘잘 채우고 잘 비우는 일상의 루틴’이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정립해 다양한 광고 캠페인 및 체험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나를 잘 채우고 비우는 루틴이 필요한 MZ세대들을 응원하며, 써모스 제품의 특성과 공감의 메시지(따뜻한 위로, 시원한 격려 등)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써모스는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 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2013년 초록우산 기부를 시작으로, 2020년 9월 온라인 공식몰을 오픈하며 제품 구매가 따뜻한 기부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매년 공식몰 판매 금액의 3%를 범죄피해 위기가정 아동 지원, 자립준비청년 첫 살림 지원 등 국내 저소득층 가정 및 소외계층 아동에게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써모스 광고영상 캡쳐 (사진=써모스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써모스 광고영상 캡쳐 (사진=써모스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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