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1400개 이상으로, 국내 가득 채운다" 롯데리아, 창업설명회 재개

롯데GRS, 28일 롯데리아 창업설명회 개최

롯데리아 매장 수 지속 감소세…반등 필요

"현재 1300개 매장 운영…최대 매장 수 1400개"

롯데리아 창업설명회 포스터.(사진=롯데GRS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롯데그룹 계열 외식 버거 브랜드 롯데리아가 창업설명회를 개최하고 가맹점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에 나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GRS는 이날 오후 2시 롯데리아 창업설명회를 연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롯데리아가 가맹 사업을 확대하고 다시 외형 확대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롯데GRS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현재 1300개 안팎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1400개까지 매장 수를 확대할 방침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이번 창업설명회는 롯데리아 창업에 관심이 있는 수요가 있다는 판단 하에 가볍게 소개하는 차원에서 진행하게 됐다"며 "현재 매장 수는 1300개 정도로, 거리 제한이나 배달 권역 등을 고려해 최대 매장 수는 1400개 내외로 보고 있으며, 점당 매출이 중요하고 기존 점주들의 매출도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크게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롯데리아의 2022년 말 기준 매장 수는 전년(1326개) 대비 2%(27개) 줄어든 1299개를 기록했다. 올해 매장 수는 아직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가맹점과 직영점 수 모두 전년 대비 나란히 감소했다. 롯데리아 2022년 기준 가맹점 수는 1193개로 전년(1211개) 대비 1.4%(18개) 줄었으며, 같은 기간 직영점 역시 7.8%(9개) 가량 줄어든 106개를 기록했다.

롯데리아는 2020년까지 국내 햄버거 프랜차이즈 중 매장 수 기준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1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한 맘스터치에 매장 수 1위를 내주며 2위로 내려앉았다.

맘스터치는 ▲2020년 1313개 ▲2021년 1347개 ▲2022년 1394개 ▲지난해 1416개 등 매장 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버거킹 역시 ▲2021년 440개 ▲2022년 472개 ▲지난해 484개 등 지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다만 맥도날드는 2022년 매장 수가 전년 대비 1%(4개) 줄어든 399개를 기록했다.

이는 가맹점 수를 줄이는 대신 직영점을 늘리고 있는 영향이다.

실제 맥도날드의 가맹점 수는 ▲2020년 106개 ▲2021년 95개 ▲2022년 83개로 지속 감소하는 데 반해 직영점 수는 ▲2020년 301개 ▲2021년 308개 ▲2022년 316개로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창업설명회는 가맹점주 모집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 중 하나로, 가맹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며 "최근 매장 수가 줄고 있는 롯데리아가 규모의 성장을 위한 반등의 필요성을 느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