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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키드먼 "죽는다는 생각에 새벽에 자주 울면서 깨"

등록 2024.11.19 11: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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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69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배우 니콜 키드먼이 캘빈클라인 바이 어포인먼트의 드레스를 입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7.09.18. (사진=캘빈클라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69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배우 니콜 키드먼이 캘빈클라인 바이 어포인먼트의 드레스를 입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7.09.18. (사진=캘빈클라인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할리우드 스타 배우 니콜 키드먼(57)이 죽는다는 생각에 잠에서 자주 깨어난다고 고백했다.

18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키드먼은 부모님을 잃고 자녀를 키우면서 인생관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되돌아보며 자신의 죽음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부모를 잃고 아이를 키우고 결혼하고 이런 것들이 감각을 느끼게 하는 인간으로 만든다"고 운을 뗐다.

키드먼은 아버지 안토니오가 지난 2014년 75세의 나이로 심장마비로 사망하자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다음 날 내가 우는 모습에 작은 아이가 '엄마 지금 연기하고 있는 거야?'라고 묻더라. 그때 아이가 너무 어려서 내가 연기하는 건지 아닌지 모르더라"며 "큰 아이는 '아니, 엄마 지금 연기 안 해'라고 말하더니 '아침에는 슬프지 않을 거야?'라고 묻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키드먼의 어머니 자넬은 지난 9월 84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어머니가 '베이비돌'을 보고 싶어 했지만 둘 다 보지 못하셨다"며 슬퍼했다.

'베이비걸'은 전자상거래 업체의 최고경영자(CEO)로서 영향력 있는 중년 여성인 로미가 나이가 한참 어린 21세의 인턴 새뮤얼과 불륜 관계를 맺으면서 자신의 경력과 가족을 위험에 빠뜨리는 이야기로, 키드먼은 '로미' 역으로 출연한다. 미국에서 올해 크리스마스에, 영국에서는 1월 10일에 개봉한다.

이어 키드먼은 죽음에 대해 재차 언급하며 "나이가 들수록 새벽 3시에 일어나 울면서 숨을 헐떡이는 일이 종종 벌어진다. 인생에는 '죽음'이라는 측면이 있는데, 이를 다루기 시작하면 매우 무겁다"고 털어놨다.

한편 니콜 키드먼은 지난 1990년 배우 톰 크루즈와 결혼했지만 지난 2001년 이혼했다. 이후 니콜 키드먼은 지난 2006년 가수 키스 어번과 재혼해 두 명의 자녀가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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