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민들 사흘째 '尹 탄핵' 촉구…4개大 시국선언도
저녁 시간 추운 날씨 속에도 거리에 모인 시민들
제주대 등 총학생회 연합 "국민 명령…즉각 퇴진"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대·제주국제대·제주관광대·제주한라대 등 제주지역 4개 대학 학생들이 6일 오후 제주시청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2024.12.06. [email protected]
제주대·제주국제대·제주관광대·제주한라대 등 도내 4개 대학 총학생회는 6일 오후 6시30분 제주시청 앞에서 시국선언에 나섰다. 100여명의 학생은 '4·3의 후예는 끝까지 맞선다'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다.
이들은 '도내 4개 대학 총학생회 연합 시국선언문'을 통해 "대통령은 기어코 독단적이고 반헌법적 불법 계엄 선포로 우리 국민과 선배 열사들의 피와 죽음으로 지켜왔던 민주주의를 짓밟았다"고 규탄했다.
이어 "수십 년 전 독재정권의 상투적 수법을 그대로 답습한 그들의 결정에 더 이상의 민주주의는 없다"며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국민에게 총을 겨누는 정권에 더 이상의 정당성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대·제주국제대·제주관광대·제주한라대 등 제주지역 4개 대학 학생들이 6일 오후 제주시청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2024.12.06. [email protected]
30분 뒤 같은 장소에서 제주도 내 시민사회단체 21개로 구성된 '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제주행동'이 '반헌법적 계엄선포 윤석열 즉각 퇴진 요구 제주도민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4일부터 사흘째 이어진 대회에는 단체 관계자 외에도 직장인과 학생 수백명이 참가했다. 추운 날씨 속에 참가자들은 '불법 계엄 선포 윤석열을 타도하자' '내란주범 윤석열·김용현·이상민 즉각 구속하라' 등의 문구가 쓰여진 손팻말을 들고 '불법 계엄 선포 윤석열을 타도하자' 등 구호를 외쳤다.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 내 시민사회단체 21개로 구성된 '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제주행동'이 6일 오후 제주시청 앞에서 '반헌법적 계엄선포 윤석열 즉각 퇴진 요구 제주도민대회'를 열고 있다. 2024.12.06.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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