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상설·일반 쌍끌이 특검에 국조까지 '총동원'…박성재·조지호 탄핵도
12일 내란 특검·김건희특검, 박성재 조지호 탄핵안 처리
"내란 국조도 추진…한덕수 탄핵 여부는 추가 논의키로"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관련 본회의를 마친 뒤 나와 출입구 앞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4.12.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8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상설특검과 일반특검, 국정조사 등을 총동원해 진상규명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성재 법무부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 탄핵도 함께 추진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강 대변인은 "내란에 관한 일반특검을 병행하기로 했다"며 "상설특검에 대해 인원과 수사 기관을 보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란 일반특검'은 오는 9일 발의돼 12일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내란 국정조사도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구체적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다.
앞서 세 번째 폐기된 '김건희 특검법'도 9일 재발의해 12일 처리할 계획이다.
박 장관과 조 청장도 탄핵 추진하기로 확정했다. 탄핵소추안 2건을 10일 본회의에 보고해 12일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은 12일 본회의에 보고해 14일에 처리할 예정이다.
이날 의원총회에선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도 논의했지만 결론 내리지 않았다.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강 대변인은 "지금은 탄핵에 더 집중하겠다"며 "(한 총리 탄핵 여부는) 최고위원회의나 등 논의를 거쳐 가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제명 추진하자는 주장도 의총에서 나왔다. 강 대변인은 "추 원내대표 의원직 제명에 관한 의견도 의총 과정에서 나왔지만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 일정과 관련해선 강 대변인은 "지금으로선 감액 의결된 예산안으로 10일에 처리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나 더 감액하거나 민생경제 증액 부분에 대한 논의가 있어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예산안을 추가 삭감해 10일에 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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