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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으로 연기된 한미 4차 핵협의그룹, 워싱턴서 개최

등록 2025.01.11 06:38:53수정 2025.01.11 1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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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예정됐다가 비상계엄 사태로 취소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조창래(오른쪽)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비핀 나랑 미국 국방부 우주정책수석차관보가 지난해 6월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3차 한미 핵그룹협의(NCG) 공동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5.01.11.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조창래(오른쪽)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비핀 나랑 미국 국방부 우주정책수석차관보가 지난해 6월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3차 한미 핵그룹협의(NCG) 공동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5.01.11.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 여파로 연기됐던 제4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가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개최됐다.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한국대표로, 카라 아베크롬비(Cara Abercrombie) 미 국방부 정책부차관대행이 미국 대표로 이번 회의를 주관했고, 양국 국가안보회의(NSC)·국방·외교·정보·군사 관계자들도 배석했다.

한미는 당초 지난달 4~5일 4차 NCG 회의와 1차 NCG 도상연습(TTX)를 개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일정이 취소된 바 있다.

양측은 협의를 거쳐 한달 만에 다시 회의를 잡았고 NCG 관련 ▲보안 및 정보공유 절차 ▲위기 및 유사시 핵 협의 및 전략적 소통 ▲전용 보안통신 체계 구축 ▲핵 및 전략기획 ▲핵·재래식 통합(CNI) ▲연습·시뮬레이션·훈련 ▲전략적 메시지 발신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는 마지막 NCG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오는 20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다.

한미는 2023년 양국 정상이 채택한 '워싱턴 선언'을 통해 한미 NCG를 신설해 일체형 확장억제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후 3차례 NCG 회의를 거쳐 공동지침을 마련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도 NCG 회의가 지속되고, 협력 관계가 발전할지는 미지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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