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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규하 중구청장 "구민들이 바라는 모습 현실로 이루겠다"

등록 2025.01.12 08: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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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류규하 대구시 중구청장. (사진=대구시 중구 제공) 2025.0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류규하 대구시 중구청장. (사진=대구시 중구 제공) 2025.01.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은 12일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제·사회·환경 부분의 균형 발전을 위한 미래를 계획해 구민들이 바라는 살기 좋은 미래 지역의 모습을 현실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류 중구청장은 2025년을 맞아 뉴시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중구의 숙원사업인 구립공공도서관과 복지누리반다비체육센터를 남녀노소가 만족하는 시설이 되도록 차질 없이 건립을 추진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관광특구 활성화 등 인구 증가에 대비한 인프라를 지속해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구는 23년 만에 인구 9만명을 다시 회복하며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 중 2년 연속 인구 순유입률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중구가 도시재생사업과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동시에 구도심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통해 더욱 활기를 되찾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동성로 일원이 변화의 물결을 타며 생동감 넘치는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7월 동성로와 교동, 약령시 일대가 대구 최초의 관광특구로 지정돼 대구 관광의 중심이 됐기 때문이다.

다음은 류 중구청장과 일문일답.

-지난해 추진한 사업과 정책 성과는.

"중구는 지난해 원도심의 재도약을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온 결과 대구 문화유산 야행의 3년 연속 국가유산청 공모 사업 선정, 로컬100 지역문화대상 수상, 제5회 한국문화가치대상 최우수상 등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불필요한 규제와 관행을 타파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여 지방규제 혁신 평가에서 전국 1위 우수기관 선정으로 특별교부세 5억원을 확보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은 한해였다."

-미래를 선도할 청년들의 취·창업 지원 대책은.

"2030청년창업지원센터에 이어 지난해에 새로 개소한 북성로 청년창업클러스터를 추가로 운영해 두 센터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심상권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청년창업기업을 내실 있게 발굴·육성하겠다. 또한, 대학생들에게 행정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대학생 행정인턴사업의 모집인원을 매년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해 청년들의 경력 개발과 취업 준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고령층과 저소득층 등 취업취약계층을 위한 대책은.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과 공공근로사업을 지속 운영하고, 행복일자리사업을 구비로 별도 편성해 취업취약계층을 더욱 넉넉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나아가 은퇴 후에도 사회적 기여를 희망하는 신중년 사회공헌활동지원사업을 확대해 이들의 경험과 전문성을 지역사회 발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

-고용서비스 강화 대책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수요에 맞는 전문인력 교육훈련과 지역특화 일자리까지 연계하는 원스톱 일자리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중소기업과 구직자 간 현장 채용 만남의 장인 구민 희망 일자리한마당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의 인재 채용을 돕는 역할을 강화하겠다. 또한 중구 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취업 상담부터 취업 알선까지 전 과정을 상시 지원하며, 구직자들에게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방침이다."

-동성로 관광특구 관련 활성화 대책이 있다면.

"올해는 동성로 관광특구를 더욱 활성화해 동성로의 관광산업을 촉진하고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로컬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관광특구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등을 통해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성로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분과별 행정협의체와 민·관 관광특구 협의회 구성으로 지역 행정기관과 민간이 협력하는 효율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등 발전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중구의 숙원사업인 구립공공도서관 진행은.

"지난 2022년 생활SOC복합화 사업에 공모해 동인동 옛 공용주차장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6층 규모로 구립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부지 확보가 힘든 중구의 현황을 반영해 지상에는 구립도서관을 그리고 지하에는 공영주차장(115면)을 조성해 도서관 서비스와 거주민의 주차 질서 확립을 함께 일궈내고자 한다. 전체 사업비 562억원 중 국비, 시비, 특별교부세를 합쳐 119억원의 재원을 확보했으며 현재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 중으로 관련 기본 절차들을 모두 이행한 후 올해 10월 착공해 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복지누리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은.

"현재 중구에 있는 노인복지관은 지역 북서쪽에 있어 모든 지역 내 어르신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있어 왔다. 이를 개선하고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옛 대봉도서관 자리에 제2노인복지관 건립할 계획이다. 복지누리 반다비 체육센터는 연면적 8,951.68㎡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역에 전무한 수영장과 장애인 재활문화센터, 공공키즈놀이놀이터, 작은 도서관도 함께 조성해 주민들이 다양한 주민수요에 부응하고자 한다."

-지역 내 주차 문제 해결 방안은.

"만성적인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 주차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 주차 환경 정비 및 주차공급 확대 등 주민 밀착형 공영주차장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남산3동과 침장골목, 달성공원 일원에 주차장 조성을 위한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올해에 주차장 설계 및 공사를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근대골목, 서문시장 등 중구 대표 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버스 전용 주차장 조성 사업과 22년에 조성된 북성공영주차장 공간 부족 등 민원 해소를 위해서 수창동 일원에 1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 건립을 위해 올해 용지매입을 완료하고 내년에 주차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민에게 인사말.

"중구가 여러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던 것은 9만 구민의 믿음과 성원 덕분이다. 2025년에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제・사회・환경 부분의 균형 발전을 위해 미래를 계획하여 구민들이 바라는 살기 좋은 미래 중구의 모습을 현실로 이뤄내겠다. 성장과 변화를 상징하는 을사년(乙巳年) 새해에는 주변과 조화를 이루며 성장해 나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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