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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원외위원장 80여명 "야당 주도 내란 특검 수용해선 안 돼"

등록 2025.01.12 19: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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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선동 국민의힘 도봉구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이 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앞에 모인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1.0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선동 국민의힘 도봉구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이 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앞에 모인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1.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80여명이 모여 결성한 '탄핵 반대 모임'은 12일  야당이 주도하는 내란 특검을 여당이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탄핵 반대 당협위원장 모임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최근 야당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내란 특검은 국민 여론을 거스르고 국정 혼란을 초래하는 것으로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첫째, 내란 특검은 무엇보다도 헌법과 헌법의 핵심적 가치가 지켜져야 할 현직 대통령 탄핵소추가 정치적 탄핵소추로 변질되는 것"이라며 "둘째, 내란 특검이 채택되는 순간 특검이 온 국민의 관심과 이슈를 빨아들이는 정치적 블랙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셋째, 내란 특검은 국민의힘이 결코 선택해서는 안 될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탄핵의 시간이 지나가고 나아가 역전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또다시 정치적 블랙홀이 될 특검을 채택하는 순간 사그라들고 있는 탄핵 여론이 역으로 되살아나고 나아가 조기 대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대선까지 치러야 한다면 우리 당이 회복 불가능한 상황에 빠져드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탄핵의 시간은 가고 이제 국민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점증하는 국민 여론을 바탕으로 법리와 헌법의 핵심 가치가 지켜지는 수사와 심리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당력을 집중하는 것만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120여명의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가가운데 60여명이 '탄핵 반대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모임'을 결성한 바 있다. 현재 80여명까지 모임 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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