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영어 오페라 '물의 정령' 세계 초연…2025 라인업 공개
![[서울=뉴시스] 예술의전당 전경(사진=예술의전당 제공) 2025.01.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13/NISI20250113_0001748755_web.jpg?rnd=20250113100650)
[서울=뉴시스] 예술의전당 전경(사진=예술의전당 제공) 2025.01.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3일 예술의전당이 공개한 2025 기획프로그램 라인업에 따르면 예술의전당은 오는 5월25, 29, 31일 오페라극장에서 오페라 'The Rising World: 물의 정령'을 총 3회 세계 초연한다.
한국의 물의 정령 및 물시계라는 소재를 현대적 감각으로 해석한 작품으로 총 2막, 120분 길이의 영어 오페라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데드 맨 워킹' 등 신작 오페라 지휘로 각광받는 스티븐 오즈굿이 지휘를 맡았고 스페인 테아트로 레알의 저스틴 웨이가 연출로 참여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제작진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소프라노 황수미,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로빈 트리츌러 등이 출연한다.
이어 7월19~27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유니버설발레단과 함께하는 '백조의 호수'를 선보이며 7월30일부터 8월1일까지는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간판스타들이 총출동하는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갈라'가 펼쳐진다.
8월23~24일 예정된 'SAC 오페라 갈라'에서는 지휘자 홍석원이 이끄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연출가 엄숙정이 오페라의 매력을 쉽게 느낄 수 있는 무대를 구성한다.
한일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연극 '야끼니꾸 드래곤'도 11월14~23일 CJ토월극장에서 열린다.
예술의전당은 지난해 일본 신국립극장과 문화예술 교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그 결실로 선보이는 연극은 1969년 일본 간사이 지방을 배경으로 한 재일교포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다.
![[서울=뉴시스] 연극 '랑데부' 공연 모습. (사진=옐로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8/30/NISI20240830_0001641457_web.jpg?rnd=20240830132739)
[서울=뉴시스] 연극 '랑데부' 공연 모습. (사진=옐로밤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음악당에서는 월드스타시리즈와 앙상블시리즈, 현대음악시리즈 등 80여 회의 기획공연과 교향악축제, 국제음악제 등이 열린다.
월드스타시리즈는 오는 3월29일 콘서트홀에서 '고음악의 명장' 르네 야콥스와 함께하는 '르네 야콥스와 B’Rock 오케스트라의 헨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10월 '홍콩필하모닉오케스트라&선우예권' 무대, 11월 체코 4중주 현악단 '파벨 하스 콰르텟'의 초청공연이 이어진다.
이 외에도 앙상블 시리즈로 6월 '크론베르크 앙상블 초청 콘서트'과 '요한 달레네 바이올린 리사이틀', 11월 '백주영&피닌 콜린스 듀오 콘서트' 등의 무대가 관객을 맞이한다.
마르크 샤갈부터 평보 서희환 회고전 등 풍성한 전시도 마련됐다.
5월22일부터 한가람미술관에서 '마르크 샤갈 특별전'을 개최하며 9월20일부터는 '세잔&르누아르, 근대를 개척한 두 거장: 오랑주리&오르세 미술관 컬렉션'이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선보인다.
서울서예박물관에서는 7월11일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명작을 모은 '평보 서희환 특별전'도 막을 올린다.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은 "2025년에는 더욱 수준 높은 예술 프로그램과 함께, 더 많은 분이 일상에서 예술을 만나고 특별한 감동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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