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대행 "여객기 사고 지원단 내주 가동…설 명절 유가족 돌봄 만전"
중대본 회의 주재…국토부 주도 범정부 지원조직 운영
"국회 중심 유가족 지원대책 입법 논의 본격 진행"
"조사 결과 투명하게 공개…항공 안전 혁신방안 마련"
"합동 추모식 준비 만전…명절 유가족 돌봄 공백 없도록"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1.07.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07/NISI20250107_0020653059_web.jpg?rnd=20250107090000)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1.0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다음 주부터는 유가족 지원을 전담하는 범정부 지원조직인 '12·29 여객기 사고 피해자 지원단'을 본격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9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피해자 지원단은 국토교통부 국장을 단장으로 국무조정실·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 중앙부처와 전라남도·광주시 등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32명이 참여한다. 중대본은 그간의 논의사항, 유가족 요청사항을 빠짐없이 정리해 지원단으로 인수인계할 계획이다.
최 대행은 "지금까지 중대본에서 결정된 사항, 유가족 요청 사항 등을 철저히 챙겨달라"며 "유가족들께서 필요하거나 부족한 사항이 없는지 선제적으로 살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 국회를 중심으로 유가족 지원대책 등을 담은 입법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유가족의 뜻을 최우선에 둔 지원책 마련, 국제기준에 맞춘 사고조사와 재발방지 대책 추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법안들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소통해 주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사고 조사와 관련해서는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 제작사 등과 합동으로 투명하고 객관적인 사고 원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진행 중인 현장 조사는 1월 중 최대한 마무리하고, 이후 기체 잔해조사는 시험분석센터 등에서 진행한다.
다음 달부터 수집된 자료를 본격적으로 분석하고 사고 조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사고조사 단계별 중요시점에 유가족에게 정보를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최 대행은 "현재 우리측 조사관과 미국 교통안전위원회, 제작사 등이 합동으로 사고 원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원인 조사와 분석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최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사 과정과 조사 결과는 유가족분들과 국민들께 투명하게 공개될 것이라는 점을 약속드린다"며 "정부는 다시는 이번과 같은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무거운 책임감으로 관련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01.17.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17/NISI20250117_0020665087_web.jpg?rnd=20250117090000)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01.17. [email protected]
정부는 이번 주부터 전국 모든 공항과 항공사에 대한 민관 합동 종합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 권한대행은 "전국 모든 공항의 활주로, 항행 시설 등 시설 전반과 국내 항공사의 안전 체계 전 분야에 대한 종합 점검을 토대로 시설과 제도 개선을 포함한 항공 안전 전반의 혁신 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국민들께서 안심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안전점검에 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는 18일 열리는 위령제와 관련해 최 대행은 "내일 무안공항에서 희생자 합동 추모식이 개최된다"며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어 유가족의 입장에서 희생자에 대한 추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추모식 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최 대행은 "이제 곧 설 명절"이라며 "긴 연휴 기간이지만, 유가족들께서는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행은 "전라남도, 광주시 등은 명절기간에도 유가족 공무원 간 1대 1 지원체계를 긴밀히 유지해 주시고, 특히 이번 사고로 홀로 남으신 어르신과 어린 유가족들에 대한 돌봄지원 등에 소홀함이 없도록 더욱 세심하게 챙겨봐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정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임을 명심하면서, 저와 모든 공직자들은 다시 한번 각오를 다지고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안=뉴시스] 김혜인 기자 = 16일 오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사고 기체 잔해 수습을 위해 꼬리 동체를 트레일러에 싣고 있다. 2025.01.16. hyein034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16/NISI20250116_0020664238_web.jpg?rnd=20250116123008)
[무안=뉴시스] 김혜인 기자 = 16일 오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사고 기체 잔해 수습을 위해 꼬리 동체를 트레일러에 싣고 있다. 2025.01.16.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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