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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국내 최초 2026년 세계유산위원회 유치 추진

등록 2025.01.21 10:23:58수정 2025.01.21 13: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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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2025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발표

17일 남원의 유곡리와두락리 고분군을 포함 국내 7개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확정됐다. 세계유산위원회 제45차 회의가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알 파이실리아호텔 현지에서 전북과 경북·경남 등 3개 광역자치단체 및 남원시 등 7개 기초단체 관계자들이 등재 확정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17일 남원의 유곡리와두락리 고분군을 포함 국내 7개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확정됐다. 세계유산위원회 제45차 회의가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알 파이실리아호텔 현지에서 전북과 경북·경남 등 3개 광역자치단체 및 남원시 등 7개 기초단체 관계자들이 등재 확정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가유산청은 올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유치에 나선다.

국가유산청은 21일 발표한 '2025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우리나라 최초로 유치하기 위해, 유치도시 공모(‘25년 상반기)와 전담 조직을 운영한다"며 "오는 7월 개최되는 제 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위원회 차기 개최지 결정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7월 불가리아에서 열리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오는 2026년 열릴 예정인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개최지가 확정된다.

국가유산청은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국제행사 개최 기획재정부 심의와 유치도시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유산청은 지난해 시작된 '국가유산 체계'가 국민 삶에 스며들 수 있도록 올해 '국민과 상생하는 국가유산, 높아지는 국민행복'를 비전으로 삼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국가유산청은 '문화유산 기본계획'을 새로 마련하고, 국립자연유산원 건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 '자연유산 기본계획'을 본격 시행한다.

지역 개발수요 해소를 위해 개발행위 시 국가유산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검토하고, 규제절차를 일원화한 '국가유산영향진단법'이시행된다.

소규모 발굴조사 중 표본·시굴조사에 필요한 비용은 전액 지원하고, 정밀발굴조사비의 지원한도도 최대 1.5억 원에서 3억 원까지 상향한다.
[서울=뉴시스] 산양 쉼터를 이용하는 산양 (사진=국가유산엉 제공) 2024.12.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산양 쉼터를 이용하는 산양 (사진=국가유산엉 제공) 2024.12.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속가능한 자연유산 보존·관리를 위해 전국에 분포한 천연기념물 동물 종을 대상으로 개체수와 분포도, 서식 밀도 등을 포함한 정기조사도 최초 시행한다. 식물유산은 1자연유산-1식물병원 체제 도입과 치료이력 관리제 등을 통한 상시 관리를 추진한다.

무형유산에서는 보유자 장기 부재종목에 대해서는 전승자 대국민 공모를 통해 미래보유자 발굴에도 나선다. 전승취약종목은 4대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예품을 제작하도록 해 수요를 창출하고, 전승공예품은행의 작품구입 대상 범위를 확대한다.
[서울=뉴시스] 경복궁 별빛야행 - 장고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4.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경복궁 별빛야행 - 장고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4.08.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취약계층 국가유산 관람서비스도 확대한다. 대상이 기존 장애인·노인에서 지방소멸 위기지역의 주민들과 탈북민까지 확대한다. 낙후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국가유산 교육체험관 '이어지교'도 확대 운영한다.

인기 궁궐 프로그램은 선착순 예매를 폐지하고 추첨제로 본격 전환해 디지털 약자들에게도 폭넓은 관람 기회를 제공 한다.

올해 광복 80년을 맞아 독립운동 관련 문화유산 기획전시와 일제강점기 무형유산 수난과 애국선열 이야기를 재조명한 공연 등 다양한 기념사업도 선보일 예정이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올해는 본격적으로 국가유산 체계를 구현해나가는 시기"라며 "과거처럼 국가유산의 규제와 보존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생활에 도움을 주고 일상에서 국가유산 본연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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