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후 지방 22곳 1만6000가구 분양 예정
올해 1분기 지방서 브랜드 단지 분양…일반분양 물량 1만1751가구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2024.10.23.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0/23/NISI20241023_0020569010_web.jpg?rnd=20241023122420)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2024.10.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설 명절 이후 지방을 중심으로 1만6000여 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설 이후 지방에서 22곳, 1만6537가구가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만1751가구다.
지역별로 경남이 4654가구(일반 3448가구)로 가장 많았고, 대구 2671가구(2273가구), 충남 2645가구(일반 2292가구), 대전 2246가구(일반 394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방 부동산 시장은 불확실성 등으로 분양 시기가 다소 조절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방 부동산 시장이 다소 침체돼 있는 만큼 지역에서도 입지와 브랜드, 상품성 등을 두루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실제 지난해에도 브랜드, 입지 등에 따라 청약 결과가 엇갈렸다. 지난해 12월 20일 1순위 청약을 받은 GS건설의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는 41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8394명이 청약을 접수하며, 평균 20.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평균 경쟁률이 지난해 12월 전국 분양 아파트 중에서 가장 높았다.
아산시는 일자리와 인구가 늘며 부동산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이른바 ‘얼어 죽어도 신축(얼축신)’ 수요가 높은 곳인데, 이런 곳에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됐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 지역은 수도권과 가깝고 재개발을 통해 신축으로 갈아타는 수요도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분기에는 지방에서 입지 좋은 곳에 분양하는 브랜드 단지가 예정돼 있다. DL이앤씨는 오는 2월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 328-1번지 일원, 옛 동대구고속버스터미널 부지에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4층 4개 동, 전용면적 79~125㎡ 총 322가구 규모로 짓는다. 전 가구가 일반분양이다. 특히 지하 1층~지상 4층에 대규모 상업시설이 조성된다.
롯데건설은 2월 대전광역시 동구 가오동에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33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20㎡, 총 952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74㎡, 총 39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대전에 공급되는 첫 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로서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걸맞게 단지는 대전 최초로 스카이라운지 및 스카이게스트하우스가 도입된다. 전 세대 세대창고 등도 적용돼 지역 최고 수준의 커뮤니티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동부건설은 2월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에서 '문수로 센트레빌 에듀리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울산 남구에서는 처음으로 공급되는 센트레빌 브랜드 아파트다. 지하 3층~지상 35층, 4개 동, 총 368가구 규모로, 전 가구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울산을 대표하는 명문학군 지역인 옥동·신정동 권역에 조성돼 교육환경이 우수하며, 특히 도보거리에 위치한 울산의 대표적인 명문초등학교 신정초등학교로 배정이 확정돼 아이들의 안심통학권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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