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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설 연휴 '강풍·강설·풍랑' 예보…"귀경길 조심"

등록 2025.01.23 17: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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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전후 산지 많은 눈…"해안에도 쌓여"

초속 20m 강풍에 체감온도 더욱 낮아

해상 9~16m/s 바람에 최대 4m 파고

[제주=뉴시스] 한라산국립공원 1100고지휴게소를 찾은 관광객들이 설경을 즐기고 있다. (사진=뉴시스DB) 2025.01.23.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한라산국립공원 1100고지휴게소를 찾은 관광객들이 설경을 즐기고 있다. (사진=뉴시스DB) 2025.01.23.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다가오는 설 연휴 제주 지역은 궃은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3일 설명자료를 내고 설 연휴(25~30일) 기상 전망을 발표했다.

제주기상청은 이번 설 연휴동안 도 전역에 걸쳐 강풍을 동반한 잦은 비 또는 눈이 내려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고 진단했다.

우선 연휴 초기인 24일부터 27일 오전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2~6도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27일 오후부터 30일까지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찬 공기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됐다.

기온은 전날에 비해 3~10도 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이 기간 중산간 이상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설 당일인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4도, 낮 최고기온은 7도로 분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초속 20m에 달하는 강풍까지 예보돼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특히 설날을 전후로 해안에도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예상돼 대설특보 발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산간도로에는 도로가 얼어 미끄러울 수 있어 귀경길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설연휴 기간 내내 제주 전 해상에서는 매우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25일 오후부터 서부 앞바다를 제외한 모든 앞바다에서 초속 9~16m의 강풍과 1.5~4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다고 예보했다.

날씨는 31일부터 점차 호전될 것으로 예측됐다.

유승협 제주기상청장은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궂은 날씨로 비·눈이 내리는 날이 많겠고, 대설·풍랑·강풍 등의 위험기상도 예상된다"며 "현재 예보 시점이 다소 멀어 불확실성 큰 만큼 설 연휴 날씨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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