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지역 관광 활성화 열쇠 찾았다…교통 개선
관광공사와 2월24일까지 2개 지원 사업 참여 지자체 공모
'초 광역형 관광 교통 혁신 선도지구' '관광 교통 촉진 지역' 등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동해선 열차 'ITX-마음'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4.12.29.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2/29/NISI20241229_0001739232_web.jpg?rnd=20241229123010)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동해선 열차 'ITX-마음'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4.12.29. [email protected]
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와 함께 지역 관광 교통을 개선하기 위해 2월24일까지 '초 광역형 관광 교통 혁신 선도지구'와 '관광 교통 촉진 지역' 등 2개 지원 사업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를 공모한다.
이는 지난해 12월26일 열린 '제9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표한 '관광 시장 안정화 대책'의 후속 조치다. 서울에 편중된 외래 관광객 방문지가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알맞은 '관광 교통 성공 모델'을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지자체 간 협업을 기반으로 하는 초 광역형 관광 교통 혁신 선도 지구로 '초 광역 관광권역' 1곳 ▲인구 감소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 교통 촉진 지역으로 '인구 감소(관심) 지역 대상 기초 지자체' 2곳을 각각 선정한다.
초 광역형 관광 교통 혁신 선도 지구는 지역 협업을 기반으로, 국내외 관광객이 더욱더 쉽고 편리하게 여러 지역을 여행할 수 있도록 지방 공항, 기차역,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등 '지역 교통 거점'과 '지역 관광지'의 연계성을 강화한다. 다른 광역권 내 2개 이상의 지자체를 초 광역 관광권역으로 설정한다.
특히, 지역의 매력을 충분히 선보이고, 지역 관광을 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관광 교통망 확충부터 짐 보관, 외국어 안내와 같은 대중교통 편의 서비스 개선, 여행사와 협업한 관광 상품 개발과 관광 서비스 품질 개선까지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을 패키지 방식으로 지원한다.
선정된 지역 1곳은 3년간 최대 국비(관광진흥개발기금) 25억원(1년 차 12억원, 2년 차 6억5000만원, 3년 차 6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관광 교통 촉진 지역은 관광 잠재력이 우수하지만, 대중교통 접근성은 취약한 인구 감소 지역의 교통망을 개선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
관광 교통 촉진 지역으로 뽑히면 지역 특성에 어울리는 교통수단을 선정해 관광객과 지역 주민의 이동 동선을 함께 고려한 노선을 운영한다.
이 노선은 평일에는 직장인 출·퇴근, 학생 통학에 이용하다가 주말에는 관광객이 집중적으로 탈 수 있도록 설계해 인구 감소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편리성과 만족도를 동시에 높인다.
선정된 2곳은 1년간 국비 4억원을 각각 지원받는다.
문체부 김정훈 관광정책국장은 "2023년 외래 관광객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한 외래 관광객의 80.3%가 서울을 찾았다"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76.4%보다 증가한 수치다"며 "서울에 집중한 관광 수요를 지역으로 분산하고, 대중교통으로 지역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걸맞은 관광 교통 성공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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