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만 노인 화재 걱정 덜어준다…경기도, 복지시설 안전대책 강화
4단계 걸쳐 실태조사부터 제도 개선 건의 까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전경.
4일 경기소방에 따르면 '노인복지시설 안전 The 드림+'은 노인이 안전하고 가족이 안심하는 노인복지시설 조성을 목표로 한다. 노인복지시설 화재 안전을 위한 대책 4단계가 마련된다.
우선 1단계로 도내 노인복지시설 2942곳 대상 화재 위험성과 안전 수준을 평가하는 화재안전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를 바탕으로 시설별 위험등급을 분류하고 맞춤형 안전 관리 방안을 도출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2단계는 노인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화재 예방과 피난 유도 교육을 진행하는 등 현장지도를 강화한다. 거동 가능 여부에 따른 병실 배치, 피난구조설비 사용법, 응급처치 등 실질적인 대피 방법을 교육한다.
3단계는 고위험 등급으로 평가된 시설에 대해 보다 강력한 화재안전조사를 통해 안전 점검과 개선 지도를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마지막 4단계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해 시설 안전점검과 피난·대피유도 등을 담은 '소방안전가이드'를 제작, 배포한다. 또 3년미만 신규 시설을 대상으로 소방훈련과 화재안전컨설팅을 제공한다.
노인복지시설에 광원식 피난유도선 설치 의무화 등 제도 개선도 중앙부처에 건의할 방침이다.
경기소방은 이번 계획이 화재 사고를 예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노인의 복지와 안전 수준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노인 인구가 증가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노인복지시설의 안전은 경기도의 최우선 과제다"며 "앞으로도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 '제로'를 목표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약 217만 명으로 전국 노인 인구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노인복지시설은 1만6396개소로 전국의 17.6% 수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