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작년 아동학대 신고 697건…369건 학대 판명
2022년 529건, 2023년 612건 해마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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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지난해 아동학대 피해신고가 697건이 접수돼 이 가운데 53%인 369건이 학대로 판단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1.9건으로 2022년 529건, 2023년 612건에 비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피해 신고자는 아동이 직접 신고한 건수가 37.5%인 262건, 부모 188건, 신고의무자 148건, 기타 88건, 친인척 11건 등으로 집계됐다.
아동학대로 판명된 369건 중 유형은 부부싸움으로 인한 정서학대가 50.9%인 188건, 신체학대 61건, 중복 83건, 성 22건, 방임 15건 등이다.
학대 행위자별 유형은 부모 291건, 친인척 16건, 계부모 6건, 시설 6건, 유치원 학교 5건, 어린이집 2건 등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정서적인 학대를 당하고 있다는 판단에 직접 신고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서적인 학대는 "부부싸움, 형제나 친구 등과 비교하는 행위, 차별·편애하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김해시는 아동학대 피해를 보호하기 위해 아동보호팀 10명의 직원이 365일 24시간 당직 대기, 현장 출동하고 있다.
김해시 인구는 1월말 기준 55만6403명으로 내국인 53만1676명, 외국인 2만472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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