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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라고 호봉 낮게?"…민주노총, 황당 차별 '고발전'

등록 2025.02.05 14:37:53수정 2025.02.05 14: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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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 내 황당 차별제도 고발전'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3.8세계여성의날인 8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한국여성단체연합 주최로 열린 제39회 한국여성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03.08.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3.8세계여성의날인 8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한국여성단체연합 주최로 열린 제39회 한국여성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03.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나이, 성별, 직급을 이유로 직장에서 차별을 겪은 사례를 찾는다.

5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노총은 지난 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사업장 내 황당 차별제도 고발전'을 열고 있다. 올해 세계여성의날(3월 8일) 관련 기획사업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마트·식품제조업계를 대상으로 차별근절 기획 감독을 실시했는데, 그 결과 37개 사업장에서 고용형태나 성별 등에 따른 차별적 처우가 적발됐다. 총 2억원 가량의 위법 사항이 나왔다.

이에 민주노총은 "성별이 다르다는 이유로 같은 직무를 수행함에도 호봉 수준이 다르거나, 동일 업무임에도 임금을 다르게 책정하기도 한다"며 "고용형태나 성별이 다르다는 이유로 불합리한 차별 제도와 관행이 만연하고 있다"고 봤다.

민주노총은 이번 '고발전'을 통해 성별, 나이, 직급, 고용형태를 이유로 한 차별제도, 관례, 사례들을 취합할 예정이다.

노총 여성위원회는 공모된 사례 중 가장 '어이 없는' 사례를 선정해 세계여성의날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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