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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충청 대설특보에 항공기 2편 결항…여객선도 9척 발 묶여

등록 2025.02.06 19:58:29수정 2025.02.06 20: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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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대설상황 대처 돌입…7일까지 시간당 3~5㎝ 강한 눈

제주·원주 항공기 2편 결항…인천~백령 등 여객선 9척도 결항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6일 서울시청 앞에서 시민들이 내리는 눈을 맞으며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6.02.0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6일 서울시청 앞에서 시민들이 내리는 눈을 맞으며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6.02.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되면서 항공기 2편이 결항하고 여객선 9척 발이 묶였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4일 가동된 중대본 비상 1단계를 유지하고 기상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7일까지 곳곳에서 시간당 3~5㎝의 매우 강한 눈이 내릴 예정이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서울·인천·세종·경기(29곳)·충북(8곳)·강원(3곳)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눈이 가장 많이 내린 곳은 파주로, 직전 3시간 동안 6.3㎝가 내렸다. 남양주(5.7㎝), 가평(4.9㎝), 의정부(4.8㎝) 등 경기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서울과 인천에도 각각 3.5㎝, 3.0㎝가 내렸다.

이날 밤부터는 충남(3곳)·충북(3곳)·대전, 7일 새벽부터는 전남(14곳)·전북(14곳)·경북(5곳)·경남(4곳)·제주·광주에도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대설로 인해 하늘길과 바닷길도 곳곳이 막혔다. 항공편은 제주, 원주 각각 1편씩 모두 2편이 결항됐다. 여객선은 군산~어청, 도초~우이, 인천~백령 등 8항로 9척이 발이 묶였고 풍랑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국립공원은 북한산 93개 구간, 내장산 21개 구간, 덕유산 13개 구간, 설악산 11개 구간 등 총 7개 공원 157개 구간이 통제됐다.

도로는 전남 5곳, 전북·제주 4곳, 충남 3곳, 충북 1곳 등 17개소가 통제 중이다. 국도와 고속도로 통제구간은 없다.

아직까지 공식적인 인명 및 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은 4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197건의 안전조치와 18건의 구조·구급조치를 완료했다.

앞서 중대본 본부장인 고기동 행안부 장관대행은 3일 이번 대설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철저한 대비와 대응을 요청했다.

특보지역에는 부단체장 등 대상 상황관리 미 도로제설, 인명피해 예방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까지 특보지역에 재난위험알림문자 4846건이 발송됐고 재난자막방송 19회가 송출됐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8개 시·도에서 6809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정부는 기상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상황관리에 철저히 임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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