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 곳곳에 쏟아진 눈…항공기 311편·여객선 93척 결항(종합2보)
순창, 24시간 동안 30.9㎝ 눈 내려
여전히 곳곳 대설 경보·주의보 발령
인명피해 없지만 항공·배·도로 막혀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지역에 발효된 대설주의보로 폭설이 내리는 7일 오후 광주 북구 중흥동 한 횡단보도에서 시민이 길을 건너고 있다. 2025.02.07.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07/NISI20250207_0020686353_web.jpg?rnd=20250207144035)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지역에 발효된 대설주의보로 폭설이 내리는 7일 오후 광주 북구 중흥동 한 횡단보도에서 시민이 길을 건너고 있다. 2025.02.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유선 성소의 기자 = 7일 밤까지 종일 전국 곳곳에 큰 눈이 쏟아지면서 항공기 311편, 여객선 93척이 결항되고 도로도 통제됐다.
8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기준 하루 동안 새로 쌓인 눈의 양은 순창 30.9㎝, 정읍 16.5㎝, 고창 16.2㎝, 나주 13.2㎝, 장성 12.5㎝, 제주 12.3㎝ 등으로 나타났다.
전날 오후 10시30분 기준 전북 고창과 부안엔 대설 경보가 발령 중이다. 전남 16곳, 전북 4곳, 충남 3곳, 광주, 세종, 제주엔 대설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눈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지난 나흘 간(3~7일) 이뤄진 구조·구급, 안전조치 등 소방활동은 450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기상 악화로 하늘길이 대거 막혔다. 제주공항 157편, 김포공항 75편, 청주공항 29편, 김해공항 16편, 광주공항 15편 등 모두 311편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여객선 결항과 국립공원, 도로 통제도 계속되고 있다. 목포와 홍도, 포항과 울릉, 인천과 백령도를 오가는 여객선 93척이 풍랑특보로 운항을 중단했다.
북한산, 무등산, 지리산 등 12 국립공원 243개 구간이 폐쇄됐다.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도로 27곳의 진입도 통제됐다.
이날까지 일부 지역에 눈 예보가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전라권 서부와 충청권, 제주도에 눈에 내리고 있으며, 이날 새벽(0시~6시)까지 충남권내륙과 충북중·남부에, 아침(6시~9시)까지 충남서해안에 눈이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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