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제주 눈길서 연이은 사고…소방당국 84명 비상출동, 21건 조치

등록 2025.02.08 14:43:35수정 2025.02.08 14:50: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제주=뉴시스] 8일 오전 제주시 해안동 도로에서 차량 미끄러짐 사고가 발생해 소방이 조치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2024.02.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8일 오전 제주시 해안동 도로에서 차량 미끄러짐 사고가 발생해 소방이 조치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2024.02.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이틀간 제주에 강풍과 함께 많은 눈이 내리면서 차량이 고립되고 시설물이 흔들리는 등 사고가 속출했다.

8일 제주도소방안전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강풍과 대설로 인한 소방활동이 21건 이뤄졌다. 대설 13건, 강풍 8건
이다.

이날 오전에는 제주시 도남동과 서귀포시 중문동에서 눈길 미끄러짐 사고가 발생해 다친 환자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제주시 해안동에서 차량이 미끄러져 탑승자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전날(7일) 밤에는 서귀포시 서호동에서 차량 2대가 고립돼 소방이 출동했고, 전봇대와 교통 표지판, 간판 등 시설물 흔들림과 통신선 늘어짐, 소화전 파손 신고로 조치가 이뤄지기도 했다. 이 기간 소방은 인원 84명과 장비 26대 등을 동원했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내일(9일)까지 제주도 3~8㎝, 산지 10㎝ 이상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시간당 1~3㎝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또 늦은 오후까지 순간풍속 초속 26m 이상 강풍도 불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선 눈이 쌓이고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며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점검 관리도 철저히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