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한전 꺾고 '승점 70' 고지…GS, 기업은행 셧아웃 완파
현대캐피탈 레오 29점 맹활약…한전 5연패
GS칼텍스 실바 29점 폭발…기업은행 2연패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2025.02.08.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캐피탈은 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1(25-21 25-19 26-28 25-1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선두 현대캐피탈(24승 3패 승점 70)은 가장 먼저 승점 70에 오르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2위 대한항공(17승 9패 승점 51)에 승점 19차로 앞서 있다.
6위 한국전력(9승 18패 승점 25)은 5연패 사슬에 묶였다.
현대캐피탈 레오가 29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고, 허수봉과 신펑은 12점씩 거들었다.
한국전력은 임성진이 18점, 김동영이 14점을 올렸으나 현대캐피탈을 제압하기엔 역부족이었다.
1세트 초반부터 11-7로 앞선 현대캐피탈은 이후 동점을 허용했으나 상대 범실과 신펑의 서브 에이스에 힘입어 19-17로 재차 리드했다.
이어 레오의 득점포가 폭발하며 현대캐피탈이 세트 포인트를 잡았고, 신펑이 박승수의 퀵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저지해 첫판을 따냈다.
2세트도 현대캐피탈이 차지했다.
14-12에서 연속 3점을 획득해 격차를 벌린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2점과 정태준의 속공, 신펑의 후위 공격 등을 엮어 23-18로 리드를 유지했다.
이후 임성진의 서브 범실로 현대캐피탈이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신펑이 이번에도 박승수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25점째를 채웠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23-24로 끌려가며 궁지에 몰렸으나 레오의 퀵오픈으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그러나 26-26에서 김동영의 서브 에이스에 이어 레오가 블로킹 과정에서 네트를 건드리며 한국전력이 한 세트를 만회했다.
현대캐피탈은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4세트에서 한국전력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16-15에서 레오의 3점과 신펑의 퀵오픈이 연거푸 터지며 승리에 성큼 다가간 현대캐피탈은 23-17까지 점수 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이어 한국전력의 연이은 범실이 나오면서 현대캐피탈이 승리를 따냈다.

여자배구 GS칼텍스. 2025.02.08.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손쉽게 승리한 7위 GS칼텍스(5승 21패 승점 22)는 6위 한국도로공사(9승 17패 승점 26)와 승점 차를 4로 좁히며 탈꼴찌 희망을 이어갔다.
4위 IBK기업은행(12승 15패 승점 37)은 2연패를 당했다.
GS칼텍스 실바가 29점을 몰아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고, 권민지는 11점을 지원했다.
IBK기업은행 빅토리아는 27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2세트에서만 18점을 쓸어 담은 실바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내세워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 나간 GS칼텍스는 3세트에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23-21로 리드한 GS칼텍스는 범실을 범한 뒤 빅토리아에 득점을 헌납해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24-24 듀스에서 실바의 백어택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고, 빅토리아의 후위 공격이 네트에 걸리며 GS칼텍스가 완승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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