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블링컨·설리번 비밀취급 인가도 취소…고급정보 접근 차단
![[앵커리지=AP/뉴시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오른쪽)이 18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등과 함께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의 캡틴쿡 호텔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3.19](https://img1.newsis.com/2021/03/19/NISI20210319_0017263687_web.jpg?rnd=20210319103146)
[앵커리지=AP/뉴시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오른쪽)이 18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등과 함께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의 캡틴쿡 호텔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3.1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 이어 토니 블링컨 전 국무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전 백악관 안보보좌관에 대한 비밀취급 인가를 취소했다고 AP와 AFP 통신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블링컨 전 국무장관, 설리번 보좌관과 함께 2021년 1월6일 대선 결과에 불복한 의사당 폭동에 대한 법무부 대응을 주도한 리사 모나코 전 법무차관, 레티티아 제임스 뉴욕쥬 법무장관, 앨빈 브래그 맨해튼 지구 법무관의 보안허가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대통령의 비취 인가를 철회해 일일 정보보고를 더는 받지 못하게 했다.
전직 미국 대통령들은 관행적으로 일일 정보보고를 받으면서 현직 대통령에게 국가안보와 외교 정책에 관해 자문을 해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대통령이 2021년 의사당 폭동을 부추겼다는 이유로 자신의 비취 인가를 취소한데 대한 보복으로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달 마크 밀리 전 합참의장의 보안 허가를 철회한 바 있다.
밀리 전 합참의장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미군 수장에 올랐지만 2023년 전역 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에 앞장서면서 앙심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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