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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기현·추경호 등 윤 대통령 면회에 "극우 선동 자중하라"

등록 2025.02.09 15:39:00수정 2025.02.09 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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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탄핵 반대 대구 집회 참석엔 "충성 다짐하나"

[의왕=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내란 국조특위) 2차 현장조사 청문회가 진행된 5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인근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회를 이어가는 가운데 경찰 병력이 모여 있다. 2025.02.05. photo@newsis.com

[의왕=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내란 국조특위) 2차 현장조사 청문회가 진행된 5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인근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회를 이어가는 가운데 경찰 병력이 모여 있다.  2025.0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9일 김기현·추경호 전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이 10일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극소수에 불과한 극우를 선동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 "그동안 접견 이후 윤 대통령은 사죄나 국민 통합 대신 당도 똘똘 뭉쳐 달라는 정반대 메시지를 내왔다"며 "윤 대통령이 옥중 정치로 여당을 줄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친윤 의원은 윤 대통령 접견을 통해 국민을 갈라치기 하고 선동하려는 메시지를 내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당장 포기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자중하면서 헌법재판소 심판과 형사재판을 받고, 집권당인 여당 의원들은 민생 경제를 회복시키는 데 앞장서달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전날 대구 동대구역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대구·경북 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데 대해서는 "야당 의원의 탄핵 집회 참석에 난리를 치더니 여당 의원들은 법관 공격하고 애국가까지 바꿔 부르는 집회에 참석해 '충성 다짐'을 하느냐"고 반발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은 여당답게, 공당답게 극우 성향의 모든 세력과 연결고리를 끊어야 한다"며 "도저히 못 하겠다면 차라리 공식 입장을 표명하고 국민의 심판을 당당히 받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노 대변인은 "집회에서는 사법부에 대한 공격과 부정선거 음모론이 난무했다. 자신들 기준에 맞지 않으면 법정단체도 종북으로 몰고 심지어 헌법재판소 해체를 주장하기도 했다"며 "국민의힘은 '지도부는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 소속 의원들의 참석에 대해서는 다양성 존중이라고 둘러댄다. 비겁하다"고 쏘아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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