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장' 방점 교섭단체 대표 연설…'국민통합' 강조도
오늘 교섭단체 대표연설…'회복과 성장' 주제로 중도층 공략
내란 극복, 추경 필요성 언급…‘진정한 민주공화국’ 건설 다짐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1.23.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23/NISI20250123_0020672517_web.jpg?rnd=20250123104935)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1.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다. 중도층 공략을 위해 '성장'을 강조할 예정이다. 조기 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국민 통합'도 내세울 전망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다.
연설 주제는 '회복과 성장'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지난달 2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성장발전의 공간을 만들어 성장의 기회도 그 결과도 함께 나누는 공정이야말로 실현 가능한 양극화 완화와 지속적 성장의 길"이라고 한 바 있다. 경제 성장을 통해 양극화 해소 등 분배 정책을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는 튼튼한 사회안전망을 위해 신성장 동력 창출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AI, 바이오, K컬처를 비롯한 콘텐츠 산업 등에 대한 국가적 지원과 육성 정책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추가경정(추경)예산 필요성도 정부·여당에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침체된 내수 경기와 소비 심리 진작을 위해 추경이 필요하다고 지속 강조해왔지만, 정부·여당과의 협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 민주당은 민생경제 회복과 AI·반도체 산업 지원 등을 위해선 최소 20조원 규모의 추경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탄핵 정국 등으로 진영 대립이 극대화된 것과 관련해 '국민 통합'도 강조할 예정이다.
당 관계자는 "이 대표는 내란을 극복하고 국민 통합을 바탕으로 주권자의 의사가 국정에 반영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 건설에 민주당이 앞장서겠다는 다짐으로 연설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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