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군, 우크라 동부 요충지 집결…우크라, 러 정유공장 공격
1년여 버틴 차시우 야르 함락 임박했나
우크라는 러 크라스노다르 아핍스키 공장 공격
![[차시우야르=AP/뉴시스]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격렬한 전투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전략적 요충지 차시우 야르의 지난해 11월 조감도. (사진=뉴시스DB) 2025.02.11.](https://img1.newsis.com/2024/12/13/NISI20241213_0001705367_web.jpg?rnd=20250211112824)
[차시우야르=AP/뉴시스]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격렬한 전투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전략적 요충지 차시우 야르의 지난해 11월 조감도. (사진=뉴시스DB) 2025.02.11.
차시우 야르는 지난해 초부터 러시아군의 집중 공격을 받은 도네츠크주의 전략적 요충지로, 거의 1년을 버텼던 곳이다.
루한스크 작전전술그룹 대변인인 드미트로 자포로제츠 중령은 이날 국영 방송에서 "현재 (러시아 군대가) 차시우 야르로 접근하는 길목에 집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군은 지난 한 주 동안 장갑차 사용을 피하고 대신 사륜바이크와 사륜차를 이용해 병참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적의 군사적, 정치적 목표 달성을 지연시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함락되면) 다음 방어 거점은 코스탄티니우카가 될 것"이라며 "이 곳에 대한 방어 작전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요새가 건설되고 있으며 모든 가용한 자원과 장비가 사용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모스크바타임스는 지난달 29일 우크라이나와 유럽 군사 및 정부 소식통 5명을 인용해 차시우 야르가 러시아군에 함락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아직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전했다.
![[차시우야르=AP/뉴시스] 우크라이나 제24기계화여단이 제공한 사진으로, 지난 7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의 한 군인이 도네츠크 차시우 야르 인근 전선에서 러시아 진지를 향해 122㎜ 자주포를 발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25.02.11.](https://img1.newsis.com/2025/02/09/NISI20250209_0000095872_web.jpg?rnd=20250211112845)
[차시우야르=AP/뉴시스] 우크라이나 제24기계화여단이 제공한 사진으로, 지난 7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의 한 군인이 도네츠크 차시우 야르 인근 전선에서 러시아 진지를 향해 122㎜ 자주포를 발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25.02.11.
우크라이나는 이날 러시아 본토 정유공장을 드론으로 공격했다.
안드리 코발렌코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산하 허위정보대응센터장은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지역을 공격했다면서 "연간 원유 625만t을 처리하는 핵심 시설인 아핍스키 정유공장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전선에서 약 200㎞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정유공장은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디젤 연료와 항공 등유를 공급하는 전략적 허브라고 코발렌코는 부연했다.
베니아민 콘드라티예프 크라스노다르 주지사는 "이 지역의 한 주거 단지가 공격을 받았다"며 "드론 파편이 고층 건물 상부 구조물에 떨어졌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정유시설 피해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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