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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올해 일자리 2만8천개 만든다…600억 중기자금

등록 2025.02.11 16: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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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뉴시스] 정호기 시흥시 경제국장이 11일 언론브리핑을 열고 올해 '지역 경제 활성화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시흥시 제공) 2025.02.11. photo@newsis.com

[시흥=뉴시스] 정호기 시흥시 경제국장이 11일 언론브리핑을 열고 올해 '지역 경제 활성화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시흥시 제공) 2025.02.11. [email protected]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가 올해 2만8000여개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화폐 발행 확대 및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한다. 또 6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 자금을 운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정호기 시흥시 경제국장은 11일 언론브리핑을 열고 올해 '지역 경제 활성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정 국장은 이날 "올해 2만8000여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계층별 맞춤 일자리 창출에 주력한다"며 "청년 인재 부족 해소를 위해 '시흥형 일·학습병행 지원사업'을 4월부터 추진한다"고 말했다.

시는 특성화고 졸업 예정자 50명에게 기업 훈련, 현장실습 등 일과 학습병행을 지원한다. 대학 진학 후에도 이어지는 가운데 '청년 도전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5년간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600여명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미래 기술학교' 운영을 통해 60명의 미래 기술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 취약계층의 체계적 지원을 도모한다. 지난해 문을 연 '신중년 내일 지원센터'를 통해 5060세대의 이직과 전직, 재취업을 지원하고 정부 '시니어 인턴십'과 7개 특화 교육 과정을 활용해 300여명에게 일자리도 알선할 계획이다.

시는 '새일 여성 인턴제'를 통해 91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6개 직업교육을 통해 12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경력 단절 여성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소상공인 매출 증가를 위해 전통시장 등에서 지역 화폐 '시루' 사용 시 추가 할인 지원과 판촉 행사 하나로 '흥해라! 흥 세일'을 추진하고 상권별 맞춤형 사업 추진과 빈 점포 해소를 위한 골목상권 특화 거리를 조성한다. 소규모 점포 시설 개선 지원금을 업소당 2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확대·시행하는 가운데 50개 점포에 지원한다.

기존 전통시장 중심의 지원 정책에서 소외됐던 골목상권은 '골목형 상점가' 지정 요건 기준을 대폭 완화해 각종 정부 공모 사업 지원과 온누리 상품권 취급 등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동일한 지원을 받도록 한다.

시는 중소기업에 업체당 3억원씩 총 600억원의 중소기업 육성 자금을 지원하고 재해 업체에는 5억원을 지원하는 가운데 담보력, 신용 부족 등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에는 총 170억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부도와 연쇄 도산 방지를 위해 1억원 규모의 매출채권 보험료도 지원된다. 시는 중소기업의 디지털 경쟁력도 강화하는 가운데 올해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를 구축해 기업의 제품 품질 향상과 개발비용 절감 등을 지원한다.

올해 상반기에 착공하는 플라스틱 디지털 전환지원센터도 연내에 완공·가동하는 가운데 경기테크노파크와 함께하는 디지털 지능형 공장 종합 지원사업을 통해 16개 제조기업에 첨단기술 자동화 설비 구축을 지원한다.

시는 시화국가산업단지 활성화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기반 시설물 확충과 유지관리에 주력하는 가운데 상반기 공단2대로 준공을 시작으로 공단1대로, 정왕천로, 소공원 3개소 등에 대해 도로 정비와 교통 환경을 개선한다.

정 국장은 "시민과 소상공인, 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과감하고 실질적인 경제 활성화 정책을 마련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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