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대행 "美 관세 우려 현실화…내달 12일까지 대미 협의 추진"
최상목 권한대행, 대외경제현안간담회 주재
"우리 이익 최대한 반영되는 방향으로 협의"
"피해 입는 기업 필요 지원방안 마련할 것"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5.02.11.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11/NISI20250211_0020692472_web.jpg?rnd=20250211085418)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5.02.1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부과 발표와 관련해 "미국의 철강 등에 대한 관세 조치 발효일인 3월 12일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우리 이익이 최대한 반영되는 방향으로 대미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개별 업체별 상황, 타국 철강 제품과의 상대적 경쟁력에 따라 상이할 수는 있으나 미국 관세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간) 포고문을 발표해 한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수출 협정이 미 동부시간 기준 3월 12일 0시1분(한국시간 오후 2시1분)부터 효력을 잃는다고 밝혔다. 한국을 포함한 해당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철강에는 25%, 알루미늄에는 10% 관세가 부과된다.
최 권한대행은 "우리 업계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지만 동등한 경쟁조건으로 기회요인도 존재하는 만큼, 업계와 소통하면서 철강 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한편 불가피하게 피해를 입는 기업에 대해서는 필요한 지원 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일본, 유럽연합(EU) 등 우리와 유사한 상황인 국가들의 동향을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포고문에 따르면 일본과 캐나다, 멕시코, EU,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과 맺은 협정도 종료된다.
이날 회의에는 국무조정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통상교섭본부장, 국가안보실3차장,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외교부 장관, 산업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최 권한대행은 "정부는 우리 기업의 이익을 보호하고 불확실성을 해소해 나가기 위해 트럼프 정부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구축하고 대외 정책공간을 넓히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외교·안보 라인 소통뿐 아니라 민간 차원의 대미 접촉 지원도 지속해 미 신정부와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정부의 협조하에 20대 그룹 CEO로 구성된 경제사절단도 꾸려 방미길에 오르게 된다"며 "추가적인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 상호 관세 등 앞으로 있을 수 있는 미국 행정부의 추가적인 조치에 대해서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5.0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0/NISI20250210_0020690203_web.jpg?rnd=20250210092251)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5.02.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