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우울증 진료 교육종사자, 작년 상반기만 1.6만명…초등학교 제일 많아

등록 2025.02.11 20:55:05수정 2025.02.12 09:03: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018~2024년 우울증·불안장애 진료현황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11일 오후 초등학생 피살사건이 발생한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 정문 옆 담장에서 시민들이 국화꽃과 과자·음료 등을 놓으며 고 김하늘(8) 양을 추모하고 있다. 2025.02.11. ppkjm@newsis.com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11일 오후 초등학생 피살사건이 발생한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 정문 옆 담장에서 시민들이 국화꽃과 과자·음료 등을 놓으며 고 김하늘(8) 양을 추모하고 있다. 2025.02.1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우울증·불안장애 등 정신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교육기관 종사자 수가 작년 상반기에만 3만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2018~2024년 상반기 우울증, 불안장애 진료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우울증으로 진료를 받은 보육시설 및 교육기관 종사자는 1만9766명이었다.

우울증으로 진료를 받는 종사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1만3975명에서 2019년 1만6143명으로 증가한 뒤, 2020년 1만6235명, 2021년 1만9279명, 2022년 2만2895명, 2023년 2만6408명을 기록했다. 2024년 상반기 우울증으로 진료를 받은 종사자 수는 1만6408명으로 2023년 절반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작년 상반기 현황을 기관 별로 살펴보면 보육시설은 1037명, 유아 교육기관은 3069명, 초등학교 7004명, 일반 중등 교육기관 3433명, 고등 교육기관 5522명이었다.

불안장애 역시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8년 1만4305명에서 2019년 1만5966명, 2020년 만5962명, 2021년 1만8751명, 2022년 2만298명, 2023년 2만2060명을 보인 뒤, 작년 상반기에만 1만5354명을 기록했다.

상반기 인원을 기관별로 살펴보면 보육 시설 880명, 유아 교육기관 2701명, 초등학교 5091명, 중등 교육기관 2635명, 고등 교육기관 4223명이었다.

한편 지난 10일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초등학생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교사는 우울증으로 휴직과 복직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오는 12일 17개 시·도교육감 긴급협의회를 진행한 뒤 대응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