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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가자 휴전 깨지면 우리도 이스라엘 공격 재개"

등록 2025.02.12 10:35:34수정 2025.02.12 11: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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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휴전 후 이스라엘 공격으로 92명 사망"

[사나=AP/뉴시스] 25일(현지 시간) 친이란 세력인 예멘 후티 반군이 11일(현지 시간) '가자 휴전'이 깨지면 이스라엘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예멘 사나에서 후티 군인이 석방된 정부 측 포로들을 호송하는 모습. 2025.01.26.

[사나=AP/뉴시스] 25일(현지 시간) 친이란 세력인 예멘 후티 반군이 11일(현지 시간) '가자 휴전'이 깨지면 이스라엘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예멘 사나에서 후티 군인이 석방된 정부 측 포로들을 호송하는 모습. 2025.01.26.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친이란 세력인 예멘 후티 반군이 11일(현지 시간) '가자 휴전'이 깨지면 이스라엘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언론 와이넷뉴스는 후티 지도자인 압둘 말릭 알후티가 이날 "가자지구에서 작전이 재개되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2023년 10월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테러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사이의 전쟁은 15개월 만인 지난 1월19일에 휴전이 발효되면서 일시 중단됐으나, 양측 모두 상대편이 휴전 합의사항을 위반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휴전 파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러시아 타스통신과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휴전 발효 후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 최소 92명이 사망하고 822명이 다쳤다고 이날 발표했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휴전이 발효된 이후 시신 641구를 수습했으며 이 가운데 197구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전날 이스라엘이 가자 정전협정을 위반하고 있다며 오는 15일로 예정돼 있던 인질 석방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도 15일 정오까지 인질을 돌려보내지 않으면 정전 협정은 끝장이 난다며 맞불을 놓고, 이스라엘군이 다시 가자지구 전역에서 "치열한 전투"를 재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 인수 및 재개발 구상을 내놓으면서 중동 정세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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