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4연패 도전…2025시즌 프로축구 15일 킥오프[K리그 개막①]
15일 오후 1시 포항 vs 대전 맞대결로 공식 개막전
2년 연속 300만 관중 돌파 K리그…400만 관중 도전
울산 '1강'으로 꼽혀…대항마로는 서울·전북·대전 등
![[서울=뉴시스]K리그1 울산 3연패.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img1.newsis.com/2024/12/09/NISI20241209_0001724143_web.jpg?rnd=20241209162232)
[서울=뉴시스]K리그1 울산 3연패.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2025시즌 프로축구 K리그1가 오는 15일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 하나시티즌의 공식 개막전으로 대장정에 들어간다.
올해 K리그1은 4연패를 노리는 울산 HD부터 승격팀 FC안양까지 총 12개 팀이 참가하며, 정규라운드는 팀당 33경기씩 총 198경기를 치른다.
이후 파이널A(1~6위), 파이널B(7~12위)로 나뉘어 팀당 5경기씩을 더 치러 우승팀과 차기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 K리그2(2부) 강등 여부가 가려진다.
개막전은 지난 시즌 코리아컵 우승팀 포항과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대전의 맞대결이다.
포항은 완델손과 신광훈, 김종우, 김인성 등 베테랑을 붙잡으며 팀에 안정감을 더했다는 평가다.
대전은 국가대표 골잡이 주민규를 비롯해 정재희, 임종은 등 K리그1에서 검증된 자원을 대거 영입해 이번 시즌 최대 다크호스로 불린다.
![[서울=뉴시스]K리그1 울산 김판곤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img1.newsis.com/2024/12/09/NISI20241209_0001724150_web.jpg?rnd=20241209162358)
[서울=뉴시스]K리그1 울산 김판곤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시즌 도중 부임해 울산의 3연패를 완성한 김판곤 감독은 4연패를 겨냥한다.
선수 변화가 크지만, 이번 시즌에도 울산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평가된다.
장신 스트라이커 허율을 비롯해 공격수 이희균, 풀백 윤종규 등을 데려왔다. 또 베네수엘라 국가대표 미드필더 라카바가 가세했다.
이청용, 김영권, 조현우 등 베테랑과의 신구 조화가 이번 시즌 성패를 가를 변수다.
울산의 대항마로는 김기동 감독의 FC서울이 꼽힌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하는 K리그1 구단 4개 팀 미디어데이에서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광주FC 이민기, 전북 현대 모터스 박진섭, 울산 HD 김영권, 포항 스틸러스 전민광, 박태하 포항 감독, 김판곤 울산 감독, 거스 포옛 전북 감독, 이정효 광주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2.05.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05/NISI20250205_0020682839_web.jpg?rnd=20250205110225)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하는 K리그1 구단 4개 팀 미디어데이에서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광주FC 이민기, 전북 현대 모터스 박진섭, 울산 HD 김영권, 포항 스틸러스 전민광, 박태하 포항 감독, 김판곤 울산 감독, 거스 포옛 전북 감독, 이정효 광주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2.05. [email protected]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골잡이 제시 린가드도 건재한 데다 베테랑 기성용이 중심을 잡고 있다.
린가드는 K리그 데뷔 첫해 26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기록,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다만 K리그2 수원 삼성으로 이적한 일류첸코의 빈자리를 조영욱이 얼마나 채워줄지가 관건이다.
서울은 지난 시즌 K리그 첫 50만 홈 관중을 돌파했는데, 이번 시즌도 린가드 등 스타 플레이어를 앞세워 흥행몰이에 나설 전망이다.
명가 회복을 노리는 전북 현대도 이번 시즌 주목해야 할 팀이다.
![[구리=뉴시스] 황준선 기자 = 김기동(왼쪽) FC서울 감독이 30일 오후 경기 구리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FC서울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30.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0/30/NISI20241030_0020578720_web.jpg?rnd=20241030143625)
[구리=뉴시스] 황준선 기자 = 김기동(왼쪽) FC서울 감독이 30일 오후 경기 구리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FC서울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30. [email protected]
한국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도 거론됐던 포옛의 가세로 전북 팬들은 절대 1강의 위용을 되찾길 바라고 있다.
문선민, 김진수 등을 보낸 전북은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화끈한 대형 영입은 눈에 띄지 않았지만 최전방에 산마리노 리그 득점왕 출신의 콤파뇨를 영입해 창끝을 날카롭게 했다.
또 센터백 김영빈, 풀백 최우진 등을 데려와 지난 시즌 약점으로 지적된 수비를 보강했다. 과거 전북의 주전 골키퍼로 뛰다가 일본 무대로 떠났던 송범근의 복귀도 눈에 띈다.
지난 시즌 구단 역대 최다 성적인 준우승을 거둔 강원FC는 더 큰 도약을 꿈꾼다.
윤정환 감독이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로 떠났지만, 수석코치였던 정경호 신임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강원 돌풍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하는 K리그1 구단 4개 팀 미디어데이에서 광주FC 이정효 감독(왼쪽) 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에게 농담을 하고 있다. 2025.02.05.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05/NISI20250205_0020683095_web.jpg?rnd=20250205122707)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하는 K리그1 구단 4개 팀 미디어데이에서 광주FC 이정효 감독(왼쪽) 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에게 농담을 하고 있다. 2025.02.05. [email protected]
K리그1에서 가장 핫한 사령탑 중 한 명인 이정효 감독의 광주FC도 리그 판도를 흔들 팀이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타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던 이 감독의 잔류로 광주는 또 한 번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구단 재정난으로 인해 핵심 미드필더 정호연(미네소타)을 필두로 허율, 두현석 등이 떠난 빈자리가 우려된다. 헤이스를 비롯해 유제호, 박인혁 등이 합류했지만 무게감이 떨어진다.
그밖에 지난 시즌 3위에 오른 군팀 김천 상무와 김학범 체제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은 제주 SK도 언제든지 리그 상위권에 오를 강팀으로 분류된다.
인천이 강등해 참여할 K리그2는 22일 인천과 경남FC의 매치업으로 개막한다.
![[서울=뉴시스]K리그2 FC안양 첫 승격.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img1.newsis.com/2024/12/09/NISI20241209_0001724149_web.jpg?rnd=20241209162331)
[서울=뉴시스]K리그2 FC안양 첫 승격.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이후 K리그1 승격을 향한 플레이오프(PO)가 진행된다.
2024시즌 K리그1은 외국인 선수가 국적과 무관하게 최대 6명 등록에 4명 동시 출장이 가능하다. K리그2는 최대 5명 등록에 4명 동시 출장이다.
기존 아시아쿼터와 동남아시아 쿼터는 모두 폐지됐다.
또 뇌진탕 교체 제도 도입, 홈그로운 제도 도입, 국내에서 성장한 외국 국적 보유자는 K리그 신인 등록 시 국내 선수로 간주, 잔디 상태 심각한 불량 시 연맹이 경기장 변경 가능 등이 새롭게 운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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