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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유통·식품 대기업 오너 회장들 배당금 누가 많이 받을까

등록 2025.02.12 17:02:38수정 2025.02.12 19: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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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 3개 상장 계열사에서 372억8000만원 받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4개 상장 계열사서 284억8000만원 수령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이명희 총괄회장 지분 매입으로 배당금↑

왼쪽부터 차례대로 이재현 CJ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사진=각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왼쪽부터 차례대로 이재현 CJ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사진=각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2024회계연도의 결산 시즌이 다가온 가운데, 유통가 오너들의 배당금이 공개돼 주목된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았다.

이재현 회장은 3개 상장 계열사에서 약 372억8000만원을 배당금으로 수령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이 회장이 배당금을 받는 계열사는 ▲CJ 368억3000만원 ▲CJ제일제당 4억3000만원 ▲CJ프레시웨이 3200만원이다.

CJ제일제당이 2024회계연도의 배당금을 6000원으로 전년 대비 500원 인상하면서, 총 배당금액도 전년 대비 소폭 인상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4개 상장 계열사에서 약 284억8000만원을 배당금으로 받을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신 회장이 배당금을 받는 계열사는 ▲롯데지주 보통주 164억2000만원(우선주 1억170만원) ▲롯데쇼핑 109억9400만원 ▲롯데웰푸드 6억원 ▲롯데칠성음료 보통주 1억4700만원(우선주 3억6500만원) 등 약 284억8100만원이다.

신 회장의 배당금은 전년 대비 12.5% 줄어들었다.

올해 롯데지주가 보통주식과 종류주식의 주당 배당금을 각각 300원 줄였기 때문이다.

롯데지주는 다음달 31일을 배당기준일로 주당 보통주식 1200원, 종류주식 1250원을 적용한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219억4700만원을 배당금으로 지급받는다.

구체적으로 ▲아모레퍼시픽그룹 보통주 144억1200만원 ▲아모레퍼시픽그룹 우선주 5억2800만원 ▲아모레퍼시픽 보통주 70억원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약 159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전년 대비 약 54.9% 늘어난 수치다.

정 회장의 배당금이 큰 폭으로 늘어난 이유는 모친 이명희 총괄회장이 보유한 이마트 지분 10%를 배당기준일 이전 매입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이 총괄회장의 지분 10%를 다음달 11일까지 매입하기로 했다. 이마트의 배당기준일은 오는 4월2일이다.

이마트는 주당 보통주 배당금을 전년과 동일한 2000원으로 책정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약 103억8000만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구체적으로 신세계에서 82억2000만원,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21억6000만원을 수령한다.

이는 전년 대비 9.6% 증가한 수치다. 신세계가 주당 배당금을 4000원에서 4500원으로 500원 인상했기 때문이다.

신세계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배당기준일은 다음달 31일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당 배당금은 400원이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현대백화점과 현대지에프홀딩스에서 배당금을 수령한다.

다만 현대백화점에서의 배당금 5억7000만원만 결정된 상황으로, 현대지에프홀딩스의 배당금은 오는 14일 공개 된다.

현대지에프홀딩스 주식 39.7%를 보유한 정 회장은 지난해 124억원을 수령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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