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피살사건 40대 여교사 체포영장 집행 시점 '불확실'
경찰, 건강 상태 확인 중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초등학생 피살사건이 발생한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에 12일 합동분향소가 마련됐다.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고 김하늘 양을 추모하고 있다. 2025.02.12.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12/NISI20250212_0020695739_web.jpg?rnd=20250212151746)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초등학생 피살사건이 발생한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에 12일 합동분향소가 마련됐다.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고 김하늘 양을 추모하고 있다. 2025.02.12.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경찰이 김하늘(7)양 피살 사건에 대해 수사를 박차는 가운데 피의자로 지목된 40대 여교사의 체포 시점이 건강 상태 문제로 불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살인 혐의를 받는 40대 여교사 A씨에 대한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
하지만 A씨의 건강 상태 문제로 조사가 원활히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으로 경찰은 조사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경찰이 A씨의 건강 상태 호전 여부를 계속해서 확인하고 있지만 체포영장 집행 시점은 불확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건강 상태와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집행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며 "영장 기한과 부검 결과 목조름 흔적 등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 10일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사이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 시청각실 창고실에서 하교하던 하늘양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돌봄 수업이 끝난 하늘양에게 접근해 책을 주겠다며 시청각실로 오게 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도구는 범행 당일 점심 시간에 학교에서 2㎞가량 떨어진 곳에서 직접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는 지난 10일 오후 5시15분께 하늘양이 돌봄 수업 후 연락되지 않는다며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가족과 학교 관계자 등과 함께 학교 내외부 수색을 벌였고 하늘양의 할머니가 시청각실 창고실에서 흉기에 찔린 하늘양과 A씨를 발견했다.
하늘양은 심정지 상태였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A씨는 범행 후 자해해 목과 팔 부위에 상처를 입었으나 병원에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았다.
수술 전 A씨는 경찰에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다며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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