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안 멈춘 트럭…"이대로 두면 위험해" 경찰 대응은?(영상)
고장 차량 옮길 방법 없던 경찰
결국 터널 밖 안전 지대까지 직접 밀고 나가
![[서울=뉴시스] 2025년 2월 13일 경찰청 유튜브에는 고장으로 터널에 멈춘 트럭을 밀고 안전 지대까지 옮긴 경찰의 모습이 담겨있다.(사진=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4/NISI20250214_0001770534_web.gif?rnd=20250214152911)
[서울=뉴시스] 2025년 2월 13일 경찰청 유튜브에는 고장으로 터널에 멈춘 트럭을 밀고 안전 지대까지 옮긴 경찰의 모습이 담겨있다.(사진=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터널 안에서 멈춘 트럭을 신속하게 안전지대로 옮긴 경찰관들의 영상이 올라와서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에는 '터널에서 멈춰버린 트럭…그때, 등장한 ○○○?'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경찰은 '터널 중간에 트럭이 정차되어 있어요'라는 긴급 신고를 받고 바로 현장으로 출동했다.
트럭이 정차되어 있다고 신고된 터널은 차량이 빠르게 다니는 국도로 고장 차량을 피하다가 자칫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곳이었다.
![[서울=뉴시스] 2025년 2월 13일 경찰청 유튜브에는 고장으로 터널에 멈춘 트럭을 밀고 안전 지대까지 옮긴 경찰의 모습이 담겨있다.(사진=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4/NISI20250214_0001770539_web.jpg?rnd=20250214153202)
[서울=뉴시스] 2025년 2월 13일 경찰청 유튜브에는 고장으로 터널에 멈춘 트럭을 밀고 안전 지대까지 옮긴 경찰의 모습이 담겨있다.(사진=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신속하게 현장 인근에 도착한 경찰은 터널에 진입하기 전에 지그재그로 천천히 주행하면서 뒤에 따라오는 차량의 서행을 유도하는 이른바 '트래픽 브레이크'를 실시했다.
잠시 후 경찰들은 터널 중앙 부근에서 안전 용품 없이 서 있던 고장 차량과 운전자를 발견했다.
고장 차량과 운전자를 그대로 두는 것이 위험하다고 판단한 경찰은 안전하게 순찰차를 후방에 세워 놓고 고장 차량을 확인하러 갔다. 하지만 고장 차량을 움직일 방법이 없자 결국 안전지대까지 직접 차량을 밀어 이동시키기로 했다.
이후 경찰관들은 교대로 차량을 밀어 안전지대까지 안전하게 옮기는 데 성공했다. 이후 고장 차량은 견인차를 통해 큰 사고 없이 안전하게 견인됐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는데 본인들 위험을 감수하고 수고해 주신 경찰에게 감사하다" "추운 날씨에 고생하셨다. 다치지 말고, 안전하게 근무하시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청 측은 "트래픽 브레이크란 긴급 자동차가 사고 현장 전방에서 지그재그로 운행해 후속 차량 속도를 낮추는 방식"이라며 "트래픽 브레이크 시행 중인 긴급자동차를 봤다면, 운전자는 긴급 자동차를 추월해선 안 되며 추월 시 경찰관 지시 사항 위반으로 범칙금 6만원, 벌점 15점에 처한다"고 전했다.
홍주석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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