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이재명 2심 유죄 시 불출마? 비명계 아닌 국민 뜻에 달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3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교육·사회·문화 대정부 질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2.22.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2/22/NISI20240222_0020240611_web.jpg?rnd=20240222144449)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3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교육·사회·문화 대정부 질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2.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의 항소심과 관련해 비명계가 이 대표의 대선 불출마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물음에 "오직 국민의 뜻에 달려 있는 거 아니겠냐"고 답했다.
14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에 출연한 이 의원은 이 대표의 선거법 2심 재판을 두고 "솔직히 잘 모르겠다. 사법부가 어떤 일정을 가졌는지도 모르겠고 어떤 결말이 날지도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그러나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며 "'검찰에 의해서 무리한 정치 수사가 이루어졌다'와 같은 국민의 비판도 꽤 있는 만큼 그런 것들이 바로 잡히는 과정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에 진행자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비명계가 목소리를 많이 내기 시작했다. 만약 2심에서 (이 대표의) 유죄가 나온다면, 비명계에서 이 대표의 불출마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느냐"고 묻자, 이 의원은 "오직 국민의 뜻에 달려 있는 것 아니겠냐"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2.14.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14/NISI20250214_0020699859_web.jpg?rnd=20250214104808)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2.14. [email protected]
이 의원은 "지지자들의 의지, 또 당원들의 주권적인 열망 뭐 이런 것들이 결정지을 문제"라며 "이거를 친명이냐 비명이냐 이런 좁은 시각으로 볼 문제는 아닐 것 같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객관적인 진실을 떠나서 정치적인 어떤 작동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것에 의해서 주권자들의 의지가 왜곡되거나 굴곡지어져서는 안 된다. 오직 국민의 의지와 민심에 의해 결론 지어져 가는 것이 민주공화국의 주권이 올바로 펼쳐지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의원은 전날(13일) 이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만난 것을 두고는 "좋은 일"이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이 만나서 더 좋은 일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편견, 낙인, 좌표, 적대, 혐오 같은 것 없이 말 그대로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며 "그렇게 해서 정치도 복원됐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진행자가 "김 전 지사가 '팬덤 정치 폐해를 극복해야 한다. 당 시스템이 문제다'라고 지적했다"고 거론하자, 이 의원은 "민주당의 문을 국민에게 더 여는 과정도 필요하고 당의 거버넌스 구조를 어떻게 바꾸느냐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광장에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가치들을 하나하나 받아들이는 과정이 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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