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미·러 정상회담 환영…회담 주최하겠다"
"러·우크라 평화 달성 노력 지지"
일정 미정…러측 "시간 걸릴 수도"
![[리야드=AP/뉴시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4/10/23/NISI20241023_0001580056_web.jpg?rnd=20250206154925)
[리야드=AP/뉴시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사진-뉴시스DB)
사우디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담 개최 가능성을 환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사우디 외무부는 종전 협상을 즉시 개시하기로 한 지난 12일 미·러 정상 통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사우디는 위기에 대한 정치적 해결책을 찾기 위해 주선할 준비가 돼 있다"고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통화 후 백악관 기자들에게 두 정상이 "아마도 사우디에서 처음으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양국 정상의 상호 방문 전 (우크라이나 종전과 관련한) 정상회담이 제3국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모두 원만한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으로 일정이 나온 것은 아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세부 사항에 대해선 아직 합의하지 않았다면서 양측이 여전히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자들에게 "지금까지 실무 수준이나 최고위급 수준에서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며 "그런 회의를 준비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몇 주나 한 달, 몇 달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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