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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헌재가 국정마비 공범…신뢰 바닥에 떨어져"

등록 2025.02.16 11:58:38수정 2025.02.16 14: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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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면회를 마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3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2.03. yesphoto@newsis.com

[의왕=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면회를 마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3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2.03. [email protected]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진행 중인 헌법재판소를 향해 한덕수 탄핵소추안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즉각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전쟁'을 본격화하면서 통상 리스크가 커지고 있지만, 최상목 대행은 아직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도 못 하고 있다"며 "최상목 대행의 문제가 아니다. '대대행 체제'의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나 의원은 "그런데도 헌법재판소는 한덕수 탄핵 심판을 이제야 시작한다고 한다"며 "이 정도면 헌재도 국정마비의 공범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단 이틀 근무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 심판에도 174일이 걸렸고,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에 대한 변론은 무려 69일 만에 시작됐다"라며 "'이재명 대표를 노려봤다'며 얼토당토않은 사유로 탄핵 소추된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헌재는 변론 기일 잡을 기미조차 안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총리를 비롯한 감사원장, 법무부 장관, 서울중앙지검장 국가 중대 기관을 향한 8건의 무차별 탄핵 심판이 아직도 헌재 캐비넷 안에 잠들어있다"라며 "사실상 민주당의 국정 마비를 헌재가 묵인, 동조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나 의원은 "이런 헌재가 과연 공정한 재판을 할 수 있겠나"라면서 "헌재가 지금의 국가적 위기 상황을 인지하고, '일말의 애국심'이라도 남아있다면 국민의힘이 제기한 한덕수 탄핵소추안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즉각 처리해야 한다. 그것이 바닥에 떨어진 신뢰를 조금이나마 회복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허나우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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